도쿄전력 "후쿠시마 오염수 피해 신고 들어오면 경청할 것"

도쿄전력 "후쿠시마 오염수 피해 신고 들어오면 경청할 것"

2021.11.19. 오후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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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후쿠시마 원전 운영사인 도쿄전력이 오염수 해양 방류로 해외에서 피해가 발생했다는 신고가 있으면 경청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도쿄전력 관계자는 온라인 설명회에서 주변국의 어업에 영향을 미칠 경우 보상할 계획이 있는지 묻는 질문에 "해외에서 어떤 피해가 실제 발생할지 상정하기 어렵지만 신고가 있으면 이야기를 잘 듣겠다"고 답했습니다.

이런 발언은 오염수 방류로 해외 어민 등이 피해를 주장할 경우 원인이 방류로 인한 것인지를 확인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도쿄전력은 이와 함께 오염수를 바다에 방류해도 해양 환경에 미치는 영향은 극히 경미하다는 결론을 담은 자체 평가보고서도 외신 기자들에게 설명했습니다.

일본 정부는 정화 처리한 오염수를 바닷물에 희석해 제거가 불가능한 삼중수소 등의 농도를 기준치 이하로 낮춘 뒤 2023년 봄부터 바다에 방류할 방침입니다.

YTN 이경아 (ka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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