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만사] 세르비아 진출해 대기오염 쏟아내는 중국 최대 철강기업

[세상만사] 세르비아 진출해 대기오염 쏟아내는 중국 최대 철강기업

2021.11.16. 오후 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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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르비아 중부 라디낙 (2021. 11. 2) 스메데레보 제철소

-1913년 설립된 세르비아의 유일한 제철소

-10년 전부터 경쟁에 밀리면서 파산 위기

-중국 Hesteel(허베이 철강 그룹) 2016년 인수

-그런데

-최근 암 환자 급증하면서 제철소 폐쇄 민원 잇따라

-암 환자 보고 사례 2011년 1,738건 --> 2019년 6,866건

-제철소 측 암 환자 증가에 책임 없다며 발뺌

-"암 환자가 증가한 것은 코소보 전쟁 때 NATO가 세르비아 폭격한 결과일 것"

-환경단체 "제철소가 세르비아 오염 기준 무시한 결과"

-니콜라 크르스티치 / 환경단체 'TVRDJAVA' 대표

"요즘 시기에 검은 먼지, 기름기 많은 붉은 먼지, 진폐증, 호흡곤란 등을 얘기한다는 건 상식 밖의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자동차에 쌓인 쇳가루

-조란 / 70세, 인후암 환자

"2~3일에 한 번씩 세차해야 하는데 그때마다 1리터짜리 식초를 사서 써요. 물로는 안 지워져서 식초로 세차합니다. 차를 밖에다 주차할 수 없습니다. 모든 걸 실내에 둡니다. 밖에 잘 나가지도 않고요. 먼지와 오염 때문에 엄두가 안 납니다"

-제철소 측 마지못해 오염방지 노력 약속

-"새로운 생산시설 3개 완공하는 2022년부터 오염 크게 줄일 것"

-메리마 믈라데노비치 / 제철소 인근 거주자

"밖에는 철강 공장에서 나오는 미세먼지와 금속성 물질이 날아다녀요. 육안으로도 볼 수 있습니다. 필터를 설치하겠다고는 하는 데 얼마나 도움이 될지 모르겠습니다."

-여기는 중국이 아니라 세르비아다! 필터를 설치하라!

-세르비아 정부 여론에 떠밀려 제철소 압박

-조라나 미하즐로비치 / 세르비아 광업 에너지부 장관

"법을 준수하지 않으면 검사를 해야 합니다. 과태료를 부과할 뿐 아니라 모든 조처를 취해야 합니다. 당장 오염을 줄일 수 없다면 가동을 중단해야죠."

-세르비아에 민폐 끼치는 중국 제철소의 운명은?

-구성 방병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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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방병삼 (bangbs@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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