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당국 "식량 비축하라" 권고에 주민들 "전쟁 준비?"

中 당국 "식량 비축하라" 권고에 주민들 "전쟁 준비?"

2021.11.03. 오전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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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당국 "식량 비축하라" 권고에 주민들 "전쟁 준비?"
YTN 자료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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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당국이 생필품 비축을 권고하자 일부 주민들 사이에서 타이완과의 전면전을 준비하는 것 아니냐는 유언비어가 퍼졌다.

3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지난 1일 중국 상무부가 추운 날씨에 대비해 야채와 육류, 식용유 등 식료품 가격을 안정시키라고 지방 당국에 지시했다고 전했다.

여기에 상무부와 식약처가 "일상생활과 비상사태에 대비해 생활필수품을 일정량 비축해 두는 것이 좋다"고 말하면서 온라인에서 갑론을박이 벌어졌다.

중국 당국이 식료품 비축을 요청하는 일은 드물다. 식량 비축에 관련된 요청은 2010년 1월이 마지막이었다.

일부 주민들은 식량 비축 요청이 타이완과의 전쟁 발발 가능성과 관련이 있다고 추측했다.

결국 식품부 소비촉진 국장이 직접 나서 식량 공급에 차질을 빚게 될 임박한 위협 같은 것은 없다고 해명했다.

국영신문인 이코노믹 데일리도 코로나바이러스 발생으로 인해 사람들이 격리될 수 있으니 대비하라는 의도였다고 말하며 온라인상에 퍼지는 유언비어를 단속했다.

중국은 올림픽을 앞두고 '코로나바이러스 무관용 정책'을 펼치고 있다. 그러나 접경 지역에서 산발적인 유행이 돌고 있고, 대도시에도 감염이 급증하고 있다.



YTN 최가영 (weeping07@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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