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주가, 1,200달러 돌파...머스크 재산은 400조 원 근접

테슬라 주가, 1,200달러 돌파...머스크 재산은 400조 원 근접

2021.11.02. 오전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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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주가, 1,200달러 돌파...머스크 재산은 400조 원 근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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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전기자동차 업체 테슬라의 주가가 1,200달러를 돌파했습니다.

테슬라는 현지시각 1일 미국 뉴욕 증시에서 전장보다 8.49% 급등하며 1,208.59달러로 장을 마감했습니다.

지난달 25일 천 달러를 돌파한 지 1주일 만에 다시 20%가량 상승하며 새 기록을 세웠습니다.

테슬라 주가는 지난달에만 50% 상승했고, 최근 1년을 놓고 보면 200%나 치솟았습니다.

최근 주가 상승세는 3분기 실적 호조에 따른 것으로 풀이되고 있습니다.

테슬라 주가가 급등하면서 이 회사 공동 설립자이자 최고경영자인 일론 머스크의 재산도 급격히 불고 있습니다.

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에 따르면 전 세계 부호 1위인 머스크의 재산은 3천351억 달러, 우리 돈으로 394조6천억 원으로 늘어나 2위인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창업자와의 격차가 1천400억 달러 이상으로 확대됐습니다.

하지만 급격한 테슬라의 주가 상승을 두고 '근거가 없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CNBC는 테슬라에 회의적인 투자자들은 이 회사 주가가 실제적 가치나 잠재적 성장성과 동떨어져 있으며 지나치게 과대평가됐다고 주장한다고 전했습니다.

반면 테슬라를 지지하는 투자자들은 앞으로 몇 년간 규모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는 전기차 시장을 테슬라가 계속 지배할 것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YTN 김형근 (hk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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