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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안보보좌관 "한미, 대북조치 시기·조건 관점 다소 다를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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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제이크 설리반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한미가 대북 접근법에 협력하고 있다면서도 시기와 조건 등 관점이 다소 다를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설리번 보좌관의 발언은 한국이 적극적으로 추진 중인 종전선언에 대한 신중론을 표한 것 아니냐는 해석이 가능해 보입니다.

김진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설리번 보좌관은 백악관 언론 브리핑에서 "한국과 미국은 정확한 순서배열이나 시기, 조건에 관해 다소 다른 관점을 갖고 있을지도 모른다"고 밝혔습니다.

백악관이 대북 정책에 있어 종전선언을 얼마나 진지하게 고려하느냐는 기자의 질문에 대해 이같이 대답했습니다.

설리번 보좌관은 한국 정부와의 집중적인 논의에 관해 공개적으로 너무 많이 언급하고 싶지 않다는 취지로 신중한 태도를 보였습니다.

설리번 보좌관은 최근 한미 북핵 수석대표 간 이뤄진 협의가 매우 생산적이고 건설적이었다고 평가했습니다.

또한 외교를 통해서만 효과적으로 진전할 수 있고 외교는 억지력과 효과적으로 짝을 이뤄야 한다는 핵심 전략과 신념에서는 같은 입장을 취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설리번 보좌관의 언급은 교착 상태인 북미 비핵화 협상의 재개를 위해 북한을 대화의 장으로 끌어내는 것이 필요하지만, 구체적인 조처를 놓고는 한미 간 관점에 다소 차이가 있을 수 있다는 취지로 들립니다.

한미가 북한에 유인책으로 제시할 대북 인도적 지원에 긍정적 입장을 밝히며 한목소리를 내온 점을 감안하면 한국이 적극적으로 추진 중인 종전선언에 대한 신중론을 표한 것 아니냐는 해석도 가능해 보입니다.

한국은 종전선언이 비핵화 대화의 입구로서 북미 대화 재개의 계기가 될 수 있다며 미국을 설득하고 있지만 미국 측의 대외적인 공식 발언은 아직 이 수준까지 이르지 못하고 있습니다.

YTN 김진호입니다.

YTN 김진호 (jh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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