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어린이용 백신 다음 달초 승인 예상...접종 준비 박차

美, 어린이용 백신 다음 달초 승인 예상...접종 준비 박차

2021.10.21. 오전 0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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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어린이들에 대한 코로나19 백신의 긴급사용 승인에 대비해 접종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AP통신 등 미국 언론은 현지 시각 20일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 CDC가 다음 달 2~3일 자문기구인 예방접종자문위원회 회의를 끝내면 5~11세 어린이의 화이자 백신 긴급사용을 승인할 것으로 백악관이 예상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에 앞서 오는 26일에는 식품의약국, FDA의 자문기구인 백신·생물의약품자문위원회가 어린이용 백신 승인 문제를 논의합니다.

미국은 12세 이상자들의 경우 긴급 사용이든, 정식 사용이든 승인이 나 접종을 할 수 있지만 5~11세는 아직 당국 심사 절차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백악관은 5~11세 긴급사용 승인이 나면 수 시간 내에 어린이용 백신은 물론 접종에 필요한 어린이용 주사기 배포 등을 시작할 예정입니다.

어린이용 백신의 용량은 성인의 3분의 1 수준으로 표준 냉장고에서 10주, 초저온에서는 6개월간 보관할 수 있다.

미국 정부는 현재 6천500만 회 접종분의 어린이용 백신을 사들인 상태입니다.

백악관은 승인 며칠 이내에 소아과, 지역 약국, 학교 등지에서 대규모 접종 준비를 끝내겠다는 목표입니다.

YTN 강태욱 (taewook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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