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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도 극초음속 미사일 시험 했나?...미중 핵무기 갈등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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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국무부 "中, 올해만 탄도 미사일 250발 발사"
"中, 내륙지역에 핵미사일 격납고 200여 개 건설"
美 "中, 선제 핵 공격 않는다는 전략에서 탈피"
美, 중국에 핵무기 감축 참여 요구…중국은 반대
[앵커]
중국이 최근 극초음속 미사일을 시험 발사했다는 논란이 나오자 미국은 중국의 핵무기 증강에 대해 강한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그동안 공개 논의가 별로 없었던 핵무기 문제가 점차 미중 갈등의 쟁점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강성웅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 2019년 10월 톈안먼 광장 열병식에 등장한 중국의 '둥펑 41' 대륙간탄도미사일입니다.

10개 이상의 핵탄두를 실어 최대 만5천km 떨어진 지역을 동시에 공격하는 최신 핵무기입니다.

최근 중국은 차원이 다른 핵무기 '극초음속 미사 일' 시험도 했다고 파이낸셜타임스가 보도했습니다.

중국은 시험 사실을 인정하면서도, 미사일이 아닌 우주 비행체였다고 주장했습니다.

[자오리젠 / 중국 외교부 대변인 : 이번 실험은 우주선의 중복 사용 가능 기술을 검증하는 통상적인 우주비행체 시험이었습니다]

미국은 사실 확인은 하지 않으면서도 오스틴 국방 장관이 직접 나서 우려를 표시했습니다.

'극초음속 미사일'은 미사일 방어체계 MD까지 뚫을 수 있는 이른바 '게임체인저'로 불리기 때문입니다.

[로이드 오스틴 / 미국 국방부 장관 : 지역의 긴장을 고조시키는 중국의 군비 확충과 시스템 차원의 역량 진보에 대해 면밀하게 주시 하고 있습니다.]

미국 국무부는 중국이 올해 들어 지난달까지 최소 250발의 탄도미사일을 시험 발사했다고 밝혔습니다.

중국은 또 북서부 내륙 지역에 200개 이상의 핵 미사일 격납고를 건설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미국은 중국이 선제 핵 공격을 하지 않는다는 '최 소 억지' 전략에서 벗어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프라이스 / 미국 국무부 대변인 : 이런 발전은 중국이 '최소 억지력'에 기초한 수십 년 간의 핵 전략에서 벗어나고 있다는 것을 분명히 보여주고 있습니다.]

미국은 중국에 핵무기 감축 논의에 참여하라고 촉 구하고 있지만, 중국은 응하지 않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북한도 지난달 극초음속 미사일 발 사에 성공했다고 밝혀 관련국들을 자극하고 있습니다.

극초음속 미사일의 등장을 계기로, 핵무기 개발 문제가 미국과 중국 사이에 새로운 갈등 요인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YTN 강성웅입니다.

YTN 강성웅 (swkang@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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