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 모범국' 뉴질랜드 코로나19 하루 확진자 94명...역대 최다

'방역 모범국' 뉴질랜드 코로나19 하루 확진자 94명...역대 최다

2021.10.19. 오후 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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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 모범국' 뉴질랜드 코로나19 하루 확진자 94명...역대 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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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 모범국'으로 불린 뉴질랜드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1년 반 만에 가장 많이 나왔습니다.

뉴질랜드 보건 당국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오클랜드에서 87명, 인근 와이카토 지역에서 7명이 각각 발생해 하루 기준으로 역대 최다인 94명을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종전에는 코로나19 발생 초기인 지난해 4월 89명이 감염된 게 가장 많았습니다.

저신다 아던 총리는 오클랜드의 젊은 층에서 확진자 발생이 크게 늘었다면서 백신 접종을 빠르게 늘려야 이곳에서 두 달째 지속하고 있는 봉쇄 조치를 풀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뉴질랜드는 코로나19 발생 초기 격리 등 강력한 봉쇄 조치로 감염자 수를 줄이는 데 성공했지만, 감염력이 강한 델타 변이가 등장하면서 방역에 구멍이 뚫렸습니다.

백신 접종을 완료한 뉴질랜드 국민은 67%로 아직 접종률이 높지 않고, 특히 소수민족인 마오리족은 이보다 훨씬 낮아 감염자가 확산하는 것으로 관측됩니다.

YTN 이광엽 (kyup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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