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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징어 게임' 카페에 네일숍까지 등장...지구촌 마케팅 열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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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국 드라마 '오징어 게임'이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에 열풍을 일으키면서 지구촌 곳곳에서 드라마 속 장면이나 게임 등을 활용해 마케팅에 나서고 있습니다.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게나 기업들에 '오징어 게임'이 활력소가 되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형근 기잡니다.

[기자]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노란 티셔츠에 오렌지 색 원피스를 입은 여성이 앞에서 외치면, 우르르 움직이던 손님들이 한순간에 멈춥니다.

제때 멈추지 못한 사람에겐 붉은 옷을 입은 병사가 모형 총을 겨눕니다.

그러면 손님은 쓰러져 죽는 시늉을 합니다.

다른 방에서는 달고나 뽑기 게임이 한창입니다.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있는 이 카페는 '오징어 게임 카페'로 변신해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손님이 매일 200 넘게 몰려 수입이 세 배 이상 늘었습니다.

[디니 앙그라이니 / 카페 고객(인도네시아) : '오징어 게임'을 보는 사람으로서 실제 체험까지 할 수 있어서 너무 즐겁고 행복해요.]

지구 반대편, 페루 리마의 서점,

'오징어 게임' 속 병사 분장을 하고 모형 총을 든 사람들이 고객을 맞이합니다.

병사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손님들은 달고나 게임에 도전합니다.

달고나 게임에 성공한 사람은 무료로 책을 받을 수 있습니다.

[앤지 페레르 / 서점 고객(페루) : 서점에서 혁신적인 아이디어로 '오징어 게임'에 빠진 어린이, 청소년들에게 독서를 장려하고 있다고 생각해요.]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는 '오징어 게임' 네일숍이 등장했습니다.

'오징어 게임'의 에피소드 9개를 주제로 한 인조 손톱을 디자인해 판매하고 있는데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진콴 호우 / 네일숍 대표 (말레이시아) : '오징어 게임 손톱'이 입소문 나면서 매출이 갑자기 올랐어요. 100% 증가하고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 주문도 받고 있어요.]

코로나19로 경기가 침체돼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구촌의 많은 가게와 기업들이 '오징어 게임'을 마케팅에 활용해 활력소를 찾고 있습니다.

YTN 김형근입니다.

YTN 김형근 (hk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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