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
전 세계를 강타한 넷플릭스 한국 드라마 '오징어 게임'의 영어 자막 중 일부가 한국어 대사를 어색하게 번역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영국 BBC 방송은 한국어를 유창하게 구사한다는 한 트위터 이용자의 지적을 소개했는데 '영미 메이어'라는 여성은 "번역이 몹시 나쁘다"면서 "대사는 훌륭하게 쓰였는데 이를 전혀 살리지 못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극 중 한미녀가 "내가 공부를 안 해서 그렇지 머리는 장난 아니라니까"라는 대사가 영어 자막으로는 "난 천재는 아니지만 해낼 수 있어"라고 번역된 점과 "꺼져"라는 강한 대사를 "저리 가"로 번역한 점을 꼽았습니다.
다만 '영미 메이어'가 지적한 영어 자막은 청각 장애인을 위한 자막으로, 일반 영어 자막에 대해서는 이보다는 '대체로 좋다'는 평가를 덧붙였습니다.
또 다른 트위터 이용자는 "나와 룸메이트가 노트북 두 대를 놓고 오징어 게임을 봤는데 영어 자막이 달랐다"며 "마치 다른 작품을 보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고 댓글을 달았습니다.
"'오빠'라는 한국어가 한 장면에서는 '자기'(babe)라고 번역됐다가 다른 장면에서는 '영감'(old man)이라고 번역되는 걸 보고 같은 걸 느꼈다"는 댓글도 있었습니다.
한 한국인은 한국말을 모르는 친구와 같이 보다가 3분마다 "저건 저런 뜻이 아니라"며 다시 설명해주는 통에 영화 감상을 망쳤다고 댓글을 달았습니다.
YTN 이여진 (listen2u@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영국 BBC 방송은 한국어를 유창하게 구사한다는 한 트위터 이용자의 지적을 소개했는데 '영미 메이어'라는 여성은 "번역이 몹시 나쁘다"면서 "대사는 훌륭하게 쓰였는데 이를 전혀 살리지 못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극 중 한미녀가 "내가 공부를 안 해서 그렇지 머리는 장난 아니라니까"라는 대사가 영어 자막으로는 "난 천재는 아니지만 해낼 수 있어"라고 번역된 점과 "꺼져"라는 강한 대사를 "저리 가"로 번역한 점을 꼽았습니다.
다만 '영미 메이어'가 지적한 영어 자막은 청각 장애인을 위한 자막으로, 일반 영어 자막에 대해서는 이보다는 '대체로 좋다'는 평가를 덧붙였습니다.
또 다른 트위터 이용자는 "나와 룸메이트가 노트북 두 대를 놓고 오징어 게임을 봤는데 영어 자막이 달랐다"며 "마치 다른 작품을 보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고 댓글을 달았습니다.
"'오빠'라는 한국어가 한 장면에서는 '자기'(babe)라고 번역됐다가 다른 장면에서는 '영감'(old man)이라고 번역되는 걸 보고 같은 걸 느꼈다"는 댓글도 있었습니다.
한 한국인은 한국말을 모르는 친구와 같이 보다가 3분마다 "저건 저런 뜻이 아니라"며 다시 설명해주는 통에 영화 감상을 망쳤다고 댓글을 달았습니다.
YTN 이여진 (listen2u@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