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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캘리포니아주 남부 해상에서 57만 리터가 넘는 기름이 유출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송유관의 파열 부분에서 기름이 샌 건데, 당국은 정확한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조수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캘리포니아 남부 해변 모래사장이 시커먼 기름 덩어리로 얼룩졌습니다.
바다 위에도 기름띠가 퍼져 있습니다.
미국 해안경비대에 기름 유출이 처음 보고된 것은 현지 시각 2일 오전.
석유 굴착장치와 연결된 파이프라인의 갈라진 지점에서 기름이 새기 시작한 겁니다.
[카트리나 폴리 / 오렌지카운티 당국자 : 현장에 몇 시간 동안 가 있었는데 그새 목이 칼칼해졌고 공기에서도 느껴졌어요.]
당국이 신속하게 파이프라인을 잠갔지만, 현지 시각 3일 오전이 돼서야 유출은 완전히 멈췄습니다.
그 사이 57만여 리터의 기름이 유출돼, 헌팅턴비치부터 인근 뉴포트비치까지 10여 킬로미터에 걸쳐 기름띠가 형성됐습니다.
지금은 문제의 송유관이 폐쇄된 상태여서 추가 유출은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마틴 윌셔 / '앰플리파이 에너지' CEO : 송유관의 파열 부분을 모두 막았고 파이프 내부에 남아있는 기름의 양은 많지 않았는데 모두 제거했습니다.]
해변에서는 죽은 새와 물고기들이 발견되는 등 환경 오염 우려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다만 현지 당국은 이제 상황이 잘 통제되고 있다며 신속한 복구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겠다는 방침입니다.
미 해안경비대는 이번 사건을 중대 기름 유출 사고로 분류하고 유출 발생 지점과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YTN 조수현입니다.
YTN 조수현 (sj1029@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미국 캘리포니아주 남부 해상에서 57만 리터가 넘는 기름이 유출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송유관의 파열 부분에서 기름이 샌 건데, 당국은 정확한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조수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캘리포니아 남부 해변 모래사장이 시커먼 기름 덩어리로 얼룩졌습니다.
바다 위에도 기름띠가 퍼져 있습니다.
미국 해안경비대에 기름 유출이 처음 보고된 것은 현지 시각 2일 오전.
석유 굴착장치와 연결된 파이프라인의 갈라진 지점에서 기름이 새기 시작한 겁니다.
[카트리나 폴리 / 오렌지카운티 당국자 : 현장에 몇 시간 동안 가 있었는데 그새 목이 칼칼해졌고 공기에서도 느껴졌어요.]
당국이 신속하게 파이프라인을 잠갔지만, 현지 시각 3일 오전이 돼서야 유출은 완전히 멈췄습니다.
그 사이 57만여 리터의 기름이 유출돼, 헌팅턴비치부터 인근 뉴포트비치까지 10여 킬로미터에 걸쳐 기름띠가 형성됐습니다.
지금은 문제의 송유관이 폐쇄된 상태여서 추가 유출은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마틴 윌셔 / '앰플리파이 에너지' CEO : 송유관의 파열 부분을 모두 막았고 파이프 내부에 남아있는 기름의 양은 많지 않았는데 모두 제거했습니다.]
해변에서는 죽은 새와 물고기들이 발견되는 등 환경 오염 우려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다만 현지 당국은 이제 상황이 잘 통제되고 있다며 신속한 복구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겠다는 방침입니다.
미 해안경비대는 이번 사건을 중대 기름 유출 사고로 분류하고 유출 발생 지점과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YTN 조수현입니다.
YTN 조수현 (sj102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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