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새 총리에 기시다 후미오...결선 투표 끝에 고노 눌러

日 새 총리에 기시다 후미오...결선 투표 끝에 고노 눌러

2021.09.29. 오후 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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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새 총리가 될 자민당 신임 총재에 기시다 후미오 후보가 당선됐습니다.

오늘 치러진 일본 집권 자민당 총재 선거에서 기시다 후보는 1차 투표에서 1위를 기록했지만 과반 득표에 실패해 고노 후보와의 결선 투표 끝에 최종 당선자로 확정됐습니다.

결선 투표 결과 기시다 후보는 257표, 고노 후보는 170표를 얻었습니다.

기시다 당선자는 개표 결과가 나온 뒤 "함께 싸워 준 세 후보에게 마음으로부터 경의를 표한다"며 "이제 다시 하나의 팀이 돼 다가올 중의원, 참의원 선거에 임하자"고 밝혔습니다.

이와 함께 "지금은 일본 민주주의의 위기"라며 코로나 등 국난을 극복하기 위해 "국민에게 다가서고, 국민의 목소리를 듣는 정치를 펼쳐나가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기시다 당선자는 오늘 오후 자민당 본부에서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입니다.

정식 취임은 다음 달 4일 임시 국회에서 총리 지명 절차를 거쳐 이뤄지는데 이날 새 내각도 함께 발표됩니다.

의원내각제를 채택하고 있는 일본에서는 총선에서 다수당이 되면 당 총재가 총리로 지명됩니다.

자민당 총재의 임기는 3년으로 3번까지 연임할 수 있습니다.

YTN 이경아 (ka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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