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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주요증시 2% 안팎 급락..."정부 자금 곧 고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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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의 주요 증시가 국채 금리 상승과 연방정부 채무불이행 가능성 우려 등으로 급락했습니다.

재닛 옐런 재무장관은 부채한도가 올라가지 않으면 연방정부의 자금이 고갈될 것이라며 의회에 조정을 촉구했습니다.

워싱턴 강태욱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기자]
연방정부는 자금이 한도에 부딪혔지만, 빌릴 수 있는 기간이 지난 7월 말로 끝나면서 비상조치에 들어갔습니다.

옐런 재무장관은 상원에 다음 달 18일 자금이 고갈될 것이라며 부채한도 상향을 거듭 요구했습니다.

부채한도가 상향되거나 유예되지 않으면 초유의 채무불이행 상황에 직면해 경제에 심각한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재닛 옐런 / 미국 재무장관 : 부채 한도를 올리지 않으면 재정 위기와 재앙이 초래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절대적으로, 정부 부채에 대한 이자 지급이 증가할 것이란 점도 사실입니다.]

여기에 인플레이션 우려가 여전한 것도 미국 경제를 불안하게 하고 있습니다.

파월 연준 의장은 완화 전에 앞으로 몇 달 동안은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고 진단하고 있습니다.

그렇더라도 시중의 돈줄을 죄는 자산매입 축소는 즉각적으로 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최우선 잣대인 고용이 목표치에 이르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겁니다.

[제롬 파월 /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 : 제 견해이지만 최대 고용을 위한 시험을 통과하려면 아직 멀었다는 것을 분명히 했습니다.]

이 때문에 미국의 국채금리가 며칠째 연속으로 오르고 달러화 지수도 지난해 11월 이후 최고 수준을 보일 정도로 오름세입니다.

이에 따라 뉴욕 주요 증시는 급락했습니다.

다우 지수는 1% 넘게, S&P500과 나스닥 지수는 2% 이상 떨어진 채 마감했습니다.

야당 의원들은 바이든 행정부가 돈을 너무 많이 풀었다며 부채한도 상향에 부정적입니다.

이렇듯 정치적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시장의 변동성도 당분간은 클 수밖에 없다는 관측입니다.

워싱턴에서 YTN 강태욱입니다.

YTN 강태욱 (taewook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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