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첫 한국계 연방의원 탄생...이예원 당선인 "이민법 제정 희망"

독일 첫 한국계 연방의원 탄생...이예원 당선인 "이민법 제정 희망"

2021.09.27. 오후 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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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연방하원 총선거에서 첫 한국계 연방의원이 탄생했습니다.

당선인은 독일 최대주인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주 아헨시 1지역구에 사회민주당 후보로 출마한 이예원 씨로, 당선 확정 후 모든 유권자에게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이어 아시아계 이민자 출신으로는 처음으로 연방의원에 입성하는 만큼, 이민법을 제정하고 지방자치단체 선거권을 이민자들에게 부여하는 방안을 마련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습니다.

독일의 선거제도는 연동형 비례대표제로 1인2표제입니다.

지역구에서 최다득표자 1인을 선출하며, 16개 주별 정당 득표율로 비례대표 의석을 배분합니다.

이에 따라 지역구에서 낙선해도 주별 정당명부에 따라 의석을 배분받는 경우가 있어 이 당선인의 경우 3위를 했는데도 연방의회 입성이 가능했습니다.

이 당선인의 부모는 1986년 독일로 건너와 대학 교수와 간호사로 일했으며 이 당선인은 아헨에서 태어나고 자란 지역 토박이입니다.

YTN 김정회 (jungh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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