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FBI, 경찰견에 흑인 물도록 한 경찰 조사 착수

미국 미주리주 경찰이 체포 과정에서 경찰견에 흑인 남성을 물도록 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미 연방수사국 FBI가 조사에 나섰습니다.

FBI는 '우드슨 테라스' 소속 백인 경찰관 3명이 지난 20일 사업장 침입 신고가 접수된 흑인 남성을 체포하는 과정에서 경찰견에 이 남성을 거듭해 물도록 했다는 의혹이 일자 수사를 개시했습니다.

당시 약물에 취한 것처럼 보인 이 남성이 경찰관들을 위협하자, 경찰관들은 체포에 계속 불응할 경우 경찰견이 이용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는 게 경찰 측 입장입니다.

랜디 할스테드 '우드슨 테라스' 경찰청장은 FBI와 세인트루이스 카운티 검찰청의 수사에 충실히 협조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YTN 조수현 (sj1029@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