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입원 치료 위험 큰 코로나19 환자에 항체 치료제 권고

WHO, 입원 치료 위험 큰 코로나19 환자에 항체 치료제 권고

2021.09.24. 오전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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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가 코로나19 환자 중 입원 치료 위험이 큰 경증이나 중등증 환자와 항체 생성이 잘되지 않는 중증 환자에게 리제네론의 단일 항체 치료제 두 종을 섞어 쓰도록 권고했습니다.

영국 의학저널 '브리티시 메디컬 저널'은 WHO 지침개발그룹이 24일 입원 치료 위험이 큰 경증·중등증 환자와 면역반응이 약해 혈청 음성 반응을 보이는 중증 환자에게 카시리비맙과 임데비맙을 칵테일 요법으로 섞어 투여할 것을 권고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이번 권고가 3개의 임상 시험 결과를 근거로 한 것이라며 아직 동료 평가를 거치지 않았지만, 임상 결과는 백신 미접종자, 고령층, 면역 억제제 사용자 등 심각한 질환 위험이 있는 환자들의 입원과 증상 지속시간을 줄여준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설명했습니다.

WHO는 그러나 항체 치료법이 다른 모든 코로나19 환자들에게 의미 있는 효과가 있는지는 아직 명확하지 않다고 덧붙였습니다.

비용과 공급 등의 문제도 있어서 중·저소득국가에서 이용하기 어려울 수 있고 이들 항체가 잘 듣지 않는 새로운 변종이 출연할 가능성도 있다는 점도 지적했습니다.

카시리비맙과 임데비맙은 미국의 생명공학회사 리제네론이 개발한 항체 치료제로 지난해 11월 12세 이상 경증 또는 중간 정도 증상을 보이는 65세 이상 코로나19 환자에게 사용할 수 있도록 미국식품의약국 FDA의 긴급 사용 승인을 받았습니다.

YTN 김정회 (jungh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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