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텍사스 국경에 아이티 이주자 수천 명 노숙

美 텍사스 국경에 아이티 이주자 수천 명 노숙

2021.09.17. 오후 1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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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티 출신 이주자 수천 명이 미국과 멕시코 국경지대에 거대한 난민촌을 형성하면서 국경 문제가 다시 부상하고 있습니다

현재 이주자 수천 명은 미국 텍사스주 델리오와 멕시코 시우다드아쿠냐를 연결하는 다리 아래에서 노숙하며 미국에 들어갈 수 있길 기다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폭스뉴스는 당국자를 인용해, 다리 아래 노숙하는 사람이 8천2백여 명으로 늘어 통제 불능 상황이라고 전했습니다.

대부분은 아이티 출신이고 쿠바나 베네수엘라, 니카라과 등지에서 온 이들도 포함됐습니다.

미국 세관국경보호국은 성명에서, "안전하고 인도적이며 질서 있는 절차를 위해 델리오에 인력을 증원하고 국토안보부 등 관계기관과 협력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레그 애벗 텍사스 주지사는 국경검문소 6곳을 폐쇄할 방침이라며 국경을 지키고 미국인을 보호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YTN 조수현 (sj102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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