佛 "1회 접종 얀센 백신으로 중증예방 실패 사례...조사 필요"

佛 "1회 접종 얀센 백신으로 중증예방 실패 사례...조사 필요"

2021.09.14. 오전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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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회 접종 방식의 얀센 코로나19 백신이 중증을 예방하지 못한 사례가 적지 않아 추가 조사가 필요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프랑스 일간 르 피가로는 프랑스 의약청이 얀센 백신의 부작용 조사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고 보도했습니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4월부터 8월까지 프랑스에서는 100만 명이 얀센 백신을 접종했는데 이 중 32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됐습니다.

32명 중 29명은 중증으로 진행됐고 4명은 사망했습니다.

사망자는 70∼80대 연령대였는데 대부분 심각한 기저질환을 갖고 있었고 전파력이 강한 델타 변이에 감염된 사람은 17명이었습니다.

두 개 지역 병원에선 얀센 백신을 접종하고도 중환자실에 입원한 코로나19 환자 비율이 비정상적으로 높았던 것으로 보고됐습니다.

마르세유의 경우 백신 접종 완료 후 중환자실에서 치료받는 코로나19 환자 7명 중 4명이 얀센 백신 접종자였고 투르의 경우 6명 중 3명이 해당했습니다.

이에 따라 프랑스 의약청은 이런 요인들이 프랑스에서 접종 중인 화이자, 모더나, 아스트라제네카 등의 백신보다 얀센 백신에 더 해당하는지 추가 조사를 하기로 했습니다.

프랑스 보건당국은 부작용을 이유로 55세 이상에만 얀센 백신 접종을 권고해왔으며, 지난달부터는 얀센 백신 접종자에게 화이자나 모더나 백신 부스터 샷, 추가 접종을 권고하고 있습니다.

YTN 김정회 (jungh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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