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중부사령부 "IS-K 기획자 상대로 드론 공습"
"목표물 제거 성공…민간인 희생자는 없어"
"제거된 IS 대원, 공항테러 기획자인지는 불분명"
AP "바이든 대통령이 드론 공격 승인"
"목표물 제거 성공…민간인 희생자는 없어"
"제거된 IS 대원, 공항테러 기획자인지는 불분명"
AP "바이든 대통령이 드론 공격 승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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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카불 공항 테러에 대한 보복으로 미국이 IS의 아프간 지부 IS-K를 공습했습니다.
미 중부사령부는 성명을 통해 '기획자'로 묘사한 1명을 상대로 드론 공습이 이뤄졌다고 밝혔습니다.
국제부 연결해 자세한 소식 들어보겠습니다. 김형근 기자!
[기자]
네. 국제부입니다.
[앵커]
카불 공항 테러가 발생한 지 약 48시간 만에 미국의 보복 공습이 이뤄진 것 같습니다. 자세한 내용 전해주시죠.
[기자]
미국이 아프간 카불 공항 테러 참사에 대한 보복으로 현지시각 28일 아프가니스탄에서 IS를 공습했습니다.
미 중부사령부는 대변인 명의의 성명을 통해 미군이 오늘 IS-K 기획자를 상대로 드론 공습을 감행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공습은 낭가르하르 주에서 진행됐으며 목표물을 제거했고 민간인 희생자는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AP 통신은 목표가 된 IS 대원이 지난 26일 카불 공항 인근 자살 폭탄 테러의 기획자인지 새로운 테러 계획자인지는 확실치 않다고 전했습니다.
앞서 IS-K는 카불 공항 인근 애비 게이트에서 발생한 자살폭탄 테러를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밝혔습니다.
바이든 대통령도 IS-K를 테러 주체로 지목한 뒤 끝까지 추적해 대가를 치르도록 하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AP통신은 미국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바이든 대통령이 이번 드론 공격을 승인했다고 전했습니다.
IS에 대한 미국의 보복 공격은 카불 공항 인근에서 자살폭탄 테러가 발생한 지 약 48시간 만에 이뤄졌습니다.
[앵커]
추가 테러 가능성 소식도 나오고 있죠.
며칠 안에 발생할 가능성까지 제기되고 있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미국 국가안보팀은 바이든 대통령에게 또 다른 테러 가능성이 있으며, 앞으로 며칠이 가장 위험한 시기가 될 것이라고 보고했습니다.
백악관도 브리핑을 통해 이 같은 내용을 공식적으로 언급하면서 미군이 카불 공항과 주변에 최대한의 군사보호 조치를 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미 국방부도 구체적이고 믿을 만한 위협에 직면해 있다며 실시간으로 위협 상황을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앵커]
카불 공항 자살폭탄 테러 사건도 알아보죠.
희생자 수가 크게 늘었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미국 언론 보도를 종합해 보면 미군 13명을 포함해 총 사망자가 170명이 넘습니다.
전날보다 70여 명이나 늘었습니다.
사망자는 대부분 아프간 사람들인데 민간인이 60∼80명가량 됩니다.
이밖에 영국인 3명, 탈레반 소속 대원 28명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중상자가 많아 사망자는 더 늘 것으로 보입니다.
미 국방부는 애초 발표한 것과 달리 이번 테러는 한 차례만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카불 공항 인근에서만 테러 공격이 있었고 2차 테러지로 언급된 배런 호텔 인근에선 테러가 발생하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자살폭탄 테러범도 두 명이 아니라 한 명이라고 밝혔습니다.
[앵커]
자살폭탄 테러로 미군 희생자도 상당수 발생했는데 미국이 자국민과 현지 협력자들에 대한 대피 작전을 계속하기로 했다고요?
[기자]
네, 일단 철수시한까지는 작전을 계속 이어간다는 방침입니다.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은 군이 임무를 지속하고 생명을 구하며 앞으로 31일까지 더 많은 사람을 대피시킬 것을 분명히 했다고 밝혔습니다.
미군은 테러 당일에도 연합군과 함께 만2천5백 명을 이송했습니다.
현재 아프간 현지에는 미국인이 아직 9백 명가량 남아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앵커]
현지 상황이 계속 나빠지면서 오는 31일 철수 시한 전에 미리 대피 작전을 중단하는 나라도 나오고 있다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일부 유럽국가가 대피 작전을 중단했습니다.
영국은 국방부 장관이 언론 인터뷰에서 카불 공항 구출 작업이 몇 시간 안에 마무리될 거라고 밝혔습니다.
통역사 천 명가량, 그리고 영국인 150명가량이 남겨질 것이라며 모두 데려오지 못해 유감이라고 말했습니다.
독일은 전날 군 수송기로 자국민과 현지 협력직원을 이송하는 것으로 대피작전을 종료했고,
이탈리아, 스위스, 네덜란드, 덴마크, 벨기에, 터키 등도 작전을 끝냈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국제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YTN 김형근 (hk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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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불 공항 테러에 대한 보복으로 미국이 IS의 아프간 지부 IS-K를 공습했습니다.
미 중부사령부는 성명을 통해 '기획자'로 묘사한 1명을 상대로 드론 공습이 이뤄졌다고 밝혔습니다.
국제부 연결해 자세한 소식 들어보겠습니다. 김형근 기자!
[기자]
네. 국제부입니다.
[앵커]
카불 공항 테러가 발생한 지 약 48시간 만에 미국의 보복 공습이 이뤄진 것 같습니다. 자세한 내용 전해주시죠.
[기자]
미국이 아프간 카불 공항 테러 참사에 대한 보복으로 현지시각 28일 아프가니스탄에서 IS를 공습했습니다.
미 중부사령부는 대변인 명의의 성명을 통해 미군이 오늘 IS-K 기획자를 상대로 드론 공습을 감행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공습은 낭가르하르 주에서 진행됐으며 목표물을 제거했고 민간인 희생자는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AP 통신은 목표가 된 IS 대원이 지난 26일 카불 공항 인근 자살 폭탄 테러의 기획자인지 새로운 테러 계획자인지는 확실치 않다고 전했습니다.
앞서 IS-K는 카불 공항 인근 애비 게이트에서 발생한 자살폭탄 테러를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밝혔습니다.
바이든 대통령도 IS-K를 테러 주체로 지목한 뒤 끝까지 추적해 대가를 치르도록 하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AP통신은 미국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바이든 대통령이 이번 드론 공격을 승인했다고 전했습니다.
IS에 대한 미국의 보복 공격은 카불 공항 인근에서 자살폭탄 테러가 발생한 지 약 48시간 만에 이뤄졌습니다.
[앵커]
추가 테러 가능성 소식도 나오고 있죠.
며칠 안에 발생할 가능성까지 제기되고 있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미국 국가안보팀은 바이든 대통령에게 또 다른 테러 가능성이 있으며, 앞으로 며칠이 가장 위험한 시기가 될 것이라고 보고했습니다.
백악관도 브리핑을 통해 이 같은 내용을 공식적으로 언급하면서 미군이 카불 공항과 주변에 최대한의 군사보호 조치를 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미 국방부도 구체적이고 믿을 만한 위협에 직면해 있다며 실시간으로 위협 상황을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앵커]
카불 공항 자살폭탄 테러 사건도 알아보죠.
희생자 수가 크게 늘었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미국 언론 보도를 종합해 보면 미군 13명을 포함해 총 사망자가 170명이 넘습니다.
전날보다 70여 명이나 늘었습니다.
사망자는 대부분 아프간 사람들인데 민간인이 60∼80명가량 됩니다.
이밖에 영국인 3명, 탈레반 소속 대원 28명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중상자가 많아 사망자는 더 늘 것으로 보입니다.
미 국방부는 애초 발표한 것과 달리 이번 테러는 한 차례만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카불 공항 인근에서만 테러 공격이 있었고 2차 테러지로 언급된 배런 호텔 인근에선 테러가 발생하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자살폭탄 테러범도 두 명이 아니라 한 명이라고 밝혔습니다.
[앵커]
자살폭탄 테러로 미군 희생자도 상당수 발생했는데 미국이 자국민과 현지 협력자들에 대한 대피 작전을 계속하기로 했다고요?
[기자]
네, 일단 철수시한까지는 작전을 계속 이어간다는 방침입니다.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은 군이 임무를 지속하고 생명을 구하며 앞으로 31일까지 더 많은 사람을 대피시킬 것을 분명히 했다고 밝혔습니다.
미군은 테러 당일에도 연합군과 함께 만2천5백 명을 이송했습니다.
현재 아프간 현지에는 미국인이 아직 9백 명가량 남아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앵커]
현지 상황이 계속 나빠지면서 오는 31일 철수 시한 전에 미리 대피 작전을 중단하는 나라도 나오고 있다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일부 유럽국가가 대피 작전을 중단했습니다.
영국은 국방부 장관이 언론 인터뷰에서 카불 공항 구출 작업이 몇 시간 안에 마무리될 거라고 밝혔습니다.
통역사 천 명가량, 그리고 영국인 150명가량이 남겨질 것이라며 모두 데려오지 못해 유감이라고 말했습니다.
독일은 전날 군 수송기로 자국민과 현지 협력직원을 이송하는 것으로 대피작전을 종료했고,
이탈리아, 스위스, 네덜란드, 덴마크, 벨기에, 터키 등도 작전을 끝냈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국제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YTN 김형근 (hk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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