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연준 부의장 "2023년 초 금리 인상 가능성"

美 연준 부의장 "2023년 초 금리 인상 가능성"

2021.08.05. 오전 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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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의 2인자인 리처드 클래리다 부의장이 오는 2023년 초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제기했습니다.

클래리다 부의장은 현지 시각 4일 피터슨 국제경제연구소가 주최한 온라인 행사에서 물가상승률이 연준 장기 목표인 2%를 크게 초과할 수 있다는 점을 근거로 이같이 내다봤다고 월스트리트저널과 CNBC방송이 전했습니다.

클래리다 부의장은 "기대 물가상승률이 장기 목표인 2% 수준으로 계속 유지되는 한 2023년에 통화정책 정상화를 시작하는 것은 새 평균 물가상승 목표제와 전적으로 부합한다"고 말했습니다.

또 지금으로서는 금리 인상이 "고려 대상이 아니다"라면서도 물가상승 전망이 현실화할 경우 "기준금리 인상을 위한 필요조건이 2022년 말까지 충족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연준은 지난해 8월 평균물가안정 목표제를 도입하면서 장기 평균 2%의 물가상승률 달성을 목표로 하겠다며 일정 기간은 2%를 완만하게 초과하는 물가상승률을 용인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YTN 강태욱 (taewook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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