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직전 우한연구소 대규모 공사"...미, 中 기원설 재점화

"코로나 직전 우한연구소 대규모 공사"...미, 中 기원설 재점화

2021.08.02. 오후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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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의회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중국 우한 바이러스연구소에서 유출됐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현지시간 2일 폭스뉴스가 입수한 최신 미국 의회 보고서에 따르면 우한연구소는 코로나19 발생 수개월 전 가동한 지 2년도 채 안 된 공기·폐기물 처리 시설의 대규모 개보수를 위한 입찰을 의뢰했습니다.

그러나 연구소 측이 조달 의뢰를 한 이유와 작업 시기, 실제 작업이 이뤄졌는지 등은 아직 불분명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조사를 수행한 미 하원 외교위원회 소속 마이클 맥컬 공화당 의원 측은 "시설 가동을 시작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대대적인 개보수를 하는 것은 일반적이지 않다"며 "코로나19 발생 전 연구소의 위험 폐기물 처리시설 등이 제대로 작동했는지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러한 시설 개보수 추진은 '전염병이 실제 알려진 시기보다 앞서 발생했다'는 등의 주장을 담은 코로나19 우한연구소 기원설에 힘을 보태는 또 다른 정황적 요소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YTN 채문석 (chaems@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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