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애틀랜타 총격범 종신형...추가 재판선 사형 가능성

美 애틀랜타 총격범 종신형...추가 재판선 사형 가능성

2021.07.28. 오전 0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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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 4명을 포함해 8명을 숨지게 한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총격범이 종신형을 선고받았습니다.

다른 법원에서 별도 재판을 받고 있어 추가로 사형을 선고받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AP통신은 총격범 로버트 애런 롱은 현지 시각 27일 조지아주 체로키 카운티 법정에서 4명의 총격 살인 혐의에 대해 유죄를 인정했다고 전했습니다.

검찰이 유죄를 인정하지 않을 경우 사형을 구형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이뤄진 검찰과의 형량 협상에서 유죄를 인정하는 대신 형량을 종신형으로 낮추는 합의가 이뤄진 결과입니다.

법원은 4명의 살인에 대해 가석방 가능성이 없는 종신형, 다른 혐의에 대해 추가로 35년을 복역하는 형을 확정했습니다.

롱은 지난 3월 16일 애틀랜타 풀턴 카운티 스파 2곳과 체로키 카운티의 마사지가게 1곳에서 모두 8명을 총격 살해했습니다.

이번 재판은 체로키 카운티에서 아시아계 여성 2명과 백인 남녀 등 4명을 총으로 쏴 숨지게 한 혐의에 대해서입니다.

롱은 한인 4명의 사망자를 낸 사건에 대해서는 조지아주 풀턴 카운티 법원에서 별도의 재판을 받아야 합니다.

풀턴 카운티 검찰은 롱에게 증오범죄 혐의를 적용하고 사형을 구형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상황이어서 추가로 사형 선고를 받을 수 있습니다.

YTN 강태욱 (taewook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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