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3월부터 핵미사일 격납고 대규모 건설 착수"

"중국, 3월부터 핵미사일 격납고 대규모 건설 착수"

2021.07.28. 오전 0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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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대규모로 핵미사일 격납고 건설에 착수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뉴욕타임스는 현지 시각 27일 미국 과학자연맹 소속 핵무기 전문가들이 위성사진을 분석한 결과 신장 하미 인근에서 지난 3월부터 핵미사일 격납고 건설이 진행 중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앞서 발견된 것까지 포함해 중국이 건설 중인 핵미사일 격납고의 수는 230개에 달합니다.

현재 중국이 운용 중인 것으로 알려진 격납고의 수가 20개 안팎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10배 이상의 격납고를 새로 건설하는 셈입니다.

전문가들은 현재 중국이 보유한 핵탄두 수를 300개 정도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이는 미국이나 러시아가 실전 배치한 핵탄두 수의 5분의 1에도 미치지 못하는 수치입니다.

하지만 중국은 플루토늄 보유량으로만 본다면 천 개 이상의 핵탄두를 제조할 능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때문에 일각에선 중국이 핵무기의 수를 늘리려고 하는 것이 아니냐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YTN 강태욱 (taewook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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