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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하얼빈 안중근 기념관, 코로나19로 관람객 줄었지만 존경심은 그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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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하얼빈 안중근 기념관, 코로나19로 관람객 줄었지만 존경심은 그대로

2021년 07월 27일 02시 19분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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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로 해외로 나가기가 어려워지면서 외국에 있는 우리 독립 유적지를 찾는 사람이 많이 줄었습니다.

하얼빈에 있는 안중근 의사 기념관도 비슷한 상황이지만, 안 의사의 '위국헌신'의 정신은 거사 100년이 넘은 지금도 중국인들에게까지 큰 감동을 주고 있습니다.

강성웅 특파원이 역사의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기자]
중국 동북 지방의 중심도시 하얼빈의 기차역 입니다.

2년 전 신축을 하면서 역사 안쪽의 안중근 의사 기념관도 새로 문을 열었습니다.

입구 검색대를 지나면 안 의사의 동상이 당당한 모습으로 관람객들을 맞이합니다.

기념관에는 안중근 의사의 생애와 저격 당시 상황 등이 전시가 돼 있습니다.

코로나19 발생 이후 한국에서 오는 방문객이 줄어 하루 관람객은 40~50명 정도로 한산한 편입니다.

하지만 안 의사의 '위국헌신'의 정신은, 순국 111년이 넘은 지금까지 감동을 주고 있습니다.

[왕 모 씨 : 나는 안중근 의사에 대해 조금 알고 있었습니다. 당시 그런 일을 했다는 것에 대해 정말 감탄하고 있습니다.]

[베이 모씨 / 역사교사 : 중국의 유명 인사들, 특히 지금 여기서 저우 언라이가 안중근 의사에 대해 평가한 것을 봤는데 전에는 못 봤던 겁니다.]

기념관에서는 안 의사가 이토 히로부미를 저격 했던 장소를 유리창을 통해 볼 수 있습니다.

안중근 의사가 권총을 발사했던 승강장 쪽으로 직접 들어가봤습니다.

1번 승강장의 계단 뒤쪽편이 바로 역사의 현장입니다.

하얼빈 역 안에 있는 이곳이 1909년 10월 26일 안중근 의사가 이토 히로부미를 저격한 지점입니다.

이렇게 삼각형으로 표시가 돼 있습니다.

안중근 의사는 삼엄한 경비를 뚫고 이토오 히로 부미의 약 7m 앞까지 접근했습니다.

이토에 3발을 명중시켰고 혹시 잘못 봤을 수 있다 는 생각에 수행원들을 향해 3발을 더 쐈습니다.

담대하고 치밀한 준비로 거사에 성공한 안중근 의사는 만세를 외쳤습니다.

안중근 의사의 이름이 만국에 떨치고 죽어서도 천추에 빛나리라!

근대 중국의 아버지 쑨원이 한 예언처럼 안 의사의 정신은 지금도 살아있습니다.

중국 하얼빈에서 YTN 강성웅입니다.

YTN 강성웅 (swkang@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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