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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태풍 '인파' 상륙에 곳곳 침수..."빠른 조처 나선 건 비난 의식한 조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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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태풍 '인파' 상륙에 곳곳 침수..."빠른 조처 나선 건 비난 의식한 조처"

2021년 07월 27일 00시 27분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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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6호 태풍 '인파'가 중국 상하이 일대에 상륙해 강한 바람과 함께 많은 비를 뿌리고 있습니다.

곳곳에서 구조 작업이 벌어지는 가운데 공항과 철도 등도 일찌감치 통제됐는데 앞서 허난성 수해 당시 발생한 많은 인명피해가 늑장행정 때문이었다는 비난을 의식한 조처라는 지적이 나옵니다.

김정회 기자입니다.

[기자]
무서운 속도로 파도가 밀려와 방파제를 덮칩니다.

침수된 마을 곳곳을 돌며 구조대원들이 주민들을 구조하지만, 가슴까지 차오른 물을 헤치며 구명정을 끌고 가기가 쉽지 않습니다.

6호 태풍 인파의 상륙으로 중국 동부 지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전날 저장성 저우산 일대에 상륙했다 바다로 방향을 튼 인파는 더 많은 수증기를 품고 상하이 일대에 재상륙해 물 폭탄을 쏟고 있습니다.

저장성 닝보시에만 최대 500mm의 기록적 폭우가 쏟아졌고 안후이성, 장쑤성 일대에도 최대 400mm의 많은 비가 내렸습니다.

강풍까지 몰고 와 곳곳에서 침수 피해와 함께 시설물 피해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150여만 명이 대피했고 천2백 곳이 넘는 대피 시설이 개방됐습니다.

중국 기상 당국은 장쑤성 일대 산사태 발생 가능성이 큰 23개 지역에 적색 경보를, 인근 지역에는 오렌지색 경보를 발령했습니다.

각급 학교도 문을 닫았고 항저우의 주요 공항 여객기 운항과 상하이 일대 철도 운행도 중단했습니다.

[다이 준, 중국 민간 항공국 운항 모니터링 센터 소장 : 운항 중단 조치한 공항이 18개로 늘었습니다. 승객의 안전을 위해 모든 운영 및 지원 부서가 태풍 방향을 감시하고 있습니다.]

중국 당국의 이번 태풍 관련 조치는 이전보다 빨라졌다는 평가입니다.

지난주 허난성 수해 당시 당국의 늑장행정으로 많은 인명피해를 낳았다는 비난 때문으로 보이는데 특히 지난 20일 정저우 지하철 침수사고로 12명의 승객이 숨졌을 때 중국에선 인재라는 지적이 컸습니다.

태풍 인파는 북상을 계속하며 세력이 점점 약화해 31일쯤 소멸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YTN 김정회입니다.

YTN 김정회 (jungh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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