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
오스트리아의 모차르트 페스티벌, 영국의 에든버러 국제 페스티벌과 함께 유럽의 3대 음악축제 중 하나로 꼽히는 독일 바이로이트 페스티벌에서 첫 여성 지휘자가 탄생했습니다.
dpa, AFP 등 외신들에 따르면 현지 시간 지난 25일 우크라이나 출신의 여성 지휘자 옥사나 리니브가 바이로이트 페스츠필 하우스에서, 축제 개막작인 '방황하는 네덜란드인' 공연을 지휘했습니다.
여성 지휘자가 공연 지휘를 맡은 건 이 페스티벌이 시작된 뒤 이번이 처음입니다.
리니브는 독일 베를리너 차이퉁과 인터뷰에서 바그너의 작품은 모든 지휘자에게 큰 도전이며 성별은 상관없다고 말했습니다.
옥사나 리니브는 16살 때 처음으로 오케스트라를 지휘했고 2017년부터 오스트리아 그라츠 오페라와 그라츠 필하모닉오케스트라 상임 지휘자를 맡고 있습니다.
바그너 팬으로 알려진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도 이날 남편과 페스츠필 하우스를 찾아 리니브가 지휘한 오페라 '방황하는 네덜란드인'을 관람했습니다.
바이로이트 페스티벌은 매년 7∼8월 독일 바이로이트에 있는 바그너 축제 극장에서 작곡가 리하르트 바그너의 오페라 작품을 공연하는 축제입니다.
극장은 바그너가 직접 설계한 것으로 유명하며 1876년 개관 기념작으로 '니벨룽의 반지' 전곡이 초연된 뒤 매년 여름 바그너의 오페라 작품을 공연하는 연례 행사로 성장했습니다.
지난해에는 코로나19 대유행으로 개최되지 않았지만, 올해는 방역 조치에 따라 2천 석 극장에 9백여 명만 입장이 허용됐습니다.
YTN 김정회 (junghkim@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dpa, AFP 등 외신들에 따르면 현지 시간 지난 25일 우크라이나 출신의 여성 지휘자 옥사나 리니브가 바이로이트 페스츠필 하우스에서, 축제 개막작인 '방황하는 네덜란드인' 공연을 지휘했습니다.
여성 지휘자가 공연 지휘를 맡은 건 이 페스티벌이 시작된 뒤 이번이 처음입니다.
리니브는 독일 베를리너 차이퉁과 인터뷰에서 바그너의 작품은 모든 지휘자에게 큰 도전이며 성별은 상관없다고 말했습니다.
옥사나 리니브는 16살 때 처음으로 오케스트라를 지휘했고 2017년부터 오스트리아 그라츠 오페라와 그라츠 필하모닉오케스트라 상임 지휘자를 맡고 있습니다.
바그너 팬으로 알려진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도 이날 남편과 페스츠필 하우스를 찾아 리니브가 지휘한 오페라 '방황하는 네덜란드인'을 관람했습니다.
바이로이트 페스티벌은 매년 7∼8월 독일 바이로이트에 있는 바그너 축제 극장에서 작곡가 리하르트 바그너의 오페라 작품을 공연하는 축제입니다.
극장은 바그너가 직접 설계한 것으로 유명하며 1876년 개관 기념작으로 '니벨룽의 반지' 전곡이 초연된 뒤 매년 여름 바그너의 오페라 작품을 공연하는 연례 행사로 성장했습니다.
지난해에는 코로나19 대유행으로 개최되지 않았지만, 올해는 방역 조치에 따라 2천 석 극장에 9백여 명만 입장이 허용됐습니다.
YTN 김정회 (junghkim@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