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우치 "코로나, 자연 기원설이 여전히 가능성 높다고 생각"

파우치 "코로나, 자연 기원설이 여전히 가능성 높다고 생각"

2021.07.18. 오전 11:30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미국의 전염병 전문가인 앤서니 파우치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장은 현지시간 17일 코로나 바이러스의 자연 기원설이 여전히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파우치 소장은 이날 CNN에 출연해 "가장 가능성 높은 설명은 동물 숙주로부터 인간으로 옮긴 자연 진화"라고 밝혔습니다.

파우치 소장의 발언은 코로나바이러스의 기원을 검토하는 첩보 활동을 관장하는 조 바이든 행정부 고위 관리들이 이 바이러스가 중국 우한의 연구소에서 사고로 유출됐다는 가설이 최소한 자연적으로 출현했을 가능성만큼 신빙성이 있다고 믿는다는 보도가 이뤄진 뒤 나온 것입니다.

이는 다시 말해 미 정보 계통의 관리들이 적어도 자연 발생설과 연구소 유출설의 가능성을 반반 정도로 본다는 의미로 풀이됩니다.

미 식품의약국 자문위원인 폴 아핏 박사도 이날 CNN에 나와 "코로나바이러스가 연구실 직원들에 의해 창조됐거나 공학적으로 만들어졌을 가능성은 제로라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코로나19의 기원을 두고 자연 발생설과 연구소 유출설이 맞서는 가운데 미국 정보기관들은 90일 내에 답을 찾으라는 조 바이든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정보를 수집해 분석하는 중입니다.

YTN 채문석 (chaems@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YTN 프로그램 개편 기념 특별 이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