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그만둬" 성화 주자에게 물총 쏜 日 여성 체포

"올림픽 그만둬" 성화 주자에게 물총 쏜 日 여성 체포

2021.07.05. 오후 4:50.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이미지 확대 보기
"올림픽 그만둬" 성화 주자에게 물총 쏜 日 여성 체포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출처 = YTN
AD
도쿄 올림픽을 앞두고 일본에서 성화 봉송 주자에게 물총으로 성분이 알려지지 않은 액체를 쏜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아사히 신문, NHK 등 일본 언론에 따르면 지난 4일 이바라키현 경찰은 올림픽 성화 봉송 주자에게 물총을 겨눈 여성 A 씨(53)를 업무 방해 혐의 등으로 현장에서 체포했다.

보도에 따르면 A 씨는 이날 오후 7시 40분쯤 이바라키현 미토시내를 달리던 남성 성화 봉송 주자 B 씨(77)를 향해 물총을 쐈다. A 씨는 당시 "올림픽 반대, 올림픽 그만둬라"와 같은 말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A 씨의 물총에 담겼던 액체의 성분은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피해를 입은 성화 봉송 주자는 부상을 입지 않았고 성화 봉송 릴레이를 예정대로 끝마쳤다.

현재 경찰은 A 씨를 상대로 물총을 쏘게 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A 씨는 자신의 혐의를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바라키현에서는 4~5일 이틀에 걸쳐 성화 봉송 릴레이가 진행되고 있다. B 씨는 4일 마지막 성화 봉송 주자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YTN digital 문지영 (moon@ytnplus.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