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이탈리아군 아프간 철수 완료

독일·이탈리아군 아프간 철수 완료

2021.07.01. 오전 0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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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가니스탄 전쟁이 발발한 지 20년 만에 독일·이탈리아군이 철수를 완료했다고 발표했습니다.

미군 철수는 9월 11일까지 계획돼 있으나 미국 독립기념일인 7월 4일까지 완료될 수 있다고 전문가와 정부 소식통들이 전했습니다.

AP 통신 등에 따르면 독일 국방장관은 "독일군이 아프간에 파견된 지 20년 만에, 마지막 남은 병사들이 저녁 비행기로 아프간을 떠나 돌아오고 있다"고 성명을 냈습니다.

이탈리아 국방부도 성명을 통해 아프간 내 병력 철군을 완료했다면서 "아프간 임무는 공식적으로 종결됐다"고 밝혔습니다.

미국 역시 독립기념일인 7월 4일 이전에 아프간 파병 군인들을 가족의 품으로 돌려보낼 것이란 추측이 이어졌습니다.

AP 통신은 이제 대다수 유럽 병력이 아프간을 떠났으며, 이들은 별다른 행사 없이 조용히 귀국했다고 전했습니다.

이처럼 아프간에서 미군과 국제동맹군이 속속 철수함에 따라 탈레반이 다시 장악할 것이란 우려가 큽니다.

아프간 내부와 주변국, 전문가들은 미군 철수가 완료되면 탈레반이 득세하면서 친미 성향의 아프간 정부가 무너질 것이란 전망을 하고 있습니다.

YTN 박상남 (snpa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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