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내 델타 플러스 변이 40건으로 늘어"

"인도 내 델타 플러스 변이 40건으로 늘어"

2021.06.24. 오전 0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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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보건당국이 '델타' 변이의 새 변이형인 '델타 플러스' 변이 발생을 공식 확인하고 우려 변이로 지정한 지 하루 만에 발생 건수가 40여 건으로 두 배 가까이 늘었습니다.

현지 매체인 NDTV와 힌두스탄 타임스는 어제 인도 내 8개 지역에서 40여 건의 델타 플러스 변이 바이러스가 발견됐다고 정부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40여 건 중 대부분은 당국이 언급한 마하라슈트라, 마디아프라데시, 케랄라에서 나왔고 타밀나두, 카르나타카, 안드라프라데시, 잠무에서도 새롭게 델타 플러스 바이러스가 확인됐습니다.

앞서 인도 보건부는 3개 지역에서 22건의 델타 플러스 변이가 보고됐다고 발표했습니다.

델타 플러스 변이의 경우 델타 변이보다 전파력이 더 크다며 각 주 정부에 검사 강화와 접종에 속도를 낼 것도 권고했습니다.

델타 플러스 변이는 델타 변이의 새 변이형으로 B.1.617.2.1 또는 AY.1이라는 이름이 있으며 인도 외에 미국, 영국, 포르투갈, 스위스, 일본, 폴란드, 러시아, 중국 등에서도 발견됐습니다.

인도 코로나바이러스 게놈 연구소 컨소시엄에 따르면 델타 플러스 변이는 폐 세포 수용체 결합력과 전파력이 큰데 현지 매체들은 백신에 대한 면역 회피 반응도 보일 수 있을 것으로 전문가들이 우려하고 있다고 전하고 있습니다.

한편 힌두스탄 타임스는 보건부가 델타 플러스 변이를 '우려 변이'로 지정하고 라제시 뷰샨 보건부 차관이 이를 발표하면서 '관심 변이'로 불렀는데 이는 이 변이가 연구되고 있다는 의미라고 전했습니다.

김정회 [jungh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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