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경찰, '반중' 빈과일보 편집장 등 5명 체포

홍콩 경찰, '반중' 빈과일보 편집장 등 5명 체포

2021.06.17. 오전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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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의 대표적 반중 매체 빈과일보의 편집장 등 선임 기자 5명이 외국 세력과 결탁해 홍콩보안법을 위반했다는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습니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홍콩 경찰 100여 명이 오늘 새벽 빈과일보 본사를 급습해 4명을 체포하고, 편집장 라이언 로는 자택에서 체포했다고 전했습니다.

지난해 6월 30일부터 시행된 홍콩보안법은 국가 분열, 국가정권 전복, 테러 활동, 외국 세력과의 결탁 등 4가지 범죄에 대해 최고 무기징역형으로 처벌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앞서 지난해 8월에는 빈과일보 사주 지미 라이와 그의 아들 등 9명이 홍콩보안법 위반 혐의로 체포된 바 있습니다.

홍콩 빈과일보와 같은 재단인 타이완 빈과일보 역시 중국의 탄압으로 인한 경영악화로, 지난달 17일 자를 끝으로 18년 만에 지면발행을 중단했습니다.

조수현 [sj102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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