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 시비 끝 총격...美 애틀랜타 슈퍼에서 직원 사망

마스크 시비 끝 총격...美 애틀랜타 슈퍼에서 직원 사망

2021.06.15. 오후 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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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애틀랜타의 한 상점에서 마스크 착용을 놓고 직원과 손님 간 시비가 붙어 직원이 총에 맞아 숨졌습니다.

데칼브 카운티 경찰은 총격 사건이 현지시간 14일 오후 1시 10분쯤 사우스 데칼브 몰 근처의 빅 베어 슈퍼마켓에서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용의자인 빅터 리 터커 주니어는 정산 담당 여직원과 언쟁을 벌이다 물건을 둔 채 상점을 나간 뒤 즉시 돌아와 말다툼을 벌였던 직원에게 권총을 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직원은 현장에서 응급조치를 받았으나 숨졌고 터커는 자신을 제지하려던 상점의 보안 요원과 총격전을 벌여 양측 모두 다쳤습니다.

이후 기어서 슈퍼마켓 정문을 나가려다 경찰에 체포됐습니다.

보안요원은 총알 2발을 맞았지만, 방탄조끼를 입고 있었으며, 병원으로 옮겨져 안정을 취하고 있다고 경찰이 밝혔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기자회견에서 "마스크 착용을 놓고 언쟁이 벌어졌으며, 어떤 발언이 오갔는지는 확실하지 않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사건이 발생한 슈퍼마켓은 한인이 운영하는 매장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진호 [jh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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