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후쿠시마 오염수 삼중수소 측정결과 확인 전 방류 방침

日 후쿠시마 오염수 삼중수소 측정결과 확인 전 방류 방침

2021.06.12. 오후 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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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후쿠시마 오염수 삼중수소 측정결과 확인 전 방류 방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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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후쿠시마 제1 원자력발전소 운영사인 도쿄전력이 원전 부지 내 저장탱크에 보관 중인 오염수를 바닷물로 희석한 뒤 삼중수소 농도 측정 결과를 확인하지 않고 해양 방류할 방침이라고 마이니치신문이 보도했습니다.

측정 결과가 나오기까지 반일(半日)에서 하루 정도 걸리는데, 그 사이에 바닷물로 희석한 오염수를 보관할 장소가 없다는 이유에서라고 마이니치는 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저장탱크에 있는 오염수에는 64종의 방사성 물질이 포함돼 있고, 보관된 오염수의 70%는 삼중수소 외 방사성 물질의 농도가 일본 정부의 기준을 초과합니다.

이에 따라 일본 정부는 다핵종 제거설비를 활용해 방사성 물질의 농도를 낮출 계획이나 삼중수소는 기술적으로 제거가 불가능해 바닷물로 100배 이상 희석해 해양 방류한다는 방침을 세웠습니다.

도쿄전력은 희석 전 삼중수소 농도를 측정하고 그 결과에 따라 희석에 필요한 바닷물 양을 산정하기로 했습니다.

희석한 오염수는 그대로 해양 방류하면서 정기적으로 방출구에서 일정량을 채취해 삼중수소 농도를 측정할 계획이라고 마이니치는 전했습니다.

김정회 [jungh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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