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웅산 수치, 쿠데타 후 약 넉달만에 모습 드러내

아웅산 수치, 쿠데타 후 약 넉달만에 모습 드러내

2021.05.24. 오후 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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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웅산 수치 미얀마 국가고문이 쿠데타 이후 113일째 만에 오늘 처음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수치 고문은 자신에게 제기된 각종 범죄 혐의와 관련한 재판이 진행되고 있는 미얀마 수도 네피도의 특별 법정에 출석했습니다.

지난 2월 1일 군부 쿠데타로 수치 고문이 자택 연금된 이후 그동안 재판은 화상으로 진행됐고 수치 여사의 모습은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수치 고문은 오늘 법정에 출석해 자신이 이끄는 민주주의민족동맹은 국민을 위해 창당됐으며, 국민이 있는 한 존재할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수치 고문은 쿠데타 직후 불법 수입한 무전기를 사용해 수출입법을 위반한 혐의로 기소된 후 선동과 뇌물수수, 공무상비밀엄수법 위반 등의 혐의가 추가됐습니다.

앞서 쿠데타를 일으킨 민 아웅 흘라잉 최고사령관은 지난 22일 공개된 홍콩 봉황TV와의 인터뷰에서 "수치 고문이 집에서 건강하게 지내고 있으며 수일 내로 재판에 출석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동헌[dh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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