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50개 모든 주' 확진자 첫 감소...백신 60% 접종 효과

美 '50개 모든 주' 확진자 첫 감소...백신 60% 접종 효과

2021.05.18. 오후 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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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하루 평균 신규 확진 3만천여 명…1월 초의 1/10로 감소
코로나 사태 후 처음으로 50개 모든 주 신규 확진 감소
바이든 행정부 출범 후 넉 달 만에 백신 접종률 60%로 상승
실내 마스크 지침 완화…유보적이었던 뉴욕주도 동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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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사태 후 처음으로 미국 50개 모든 주에서 확진자가 처음으로 감소했습니다.

백신 1차 접종자가 60%에 이르면서 코로나19 상황이 크게 개선되고 있는 것입니다.

유럽도 백신 접종에 속도가 붙으면서 신규 확진자가 크게 줄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형근입니다.

[기자]
미국의 최근 일주일간 하루 평균 신규 확진자는 3만천여 명,

지난 1월 초와 비교해 10분의 1 수준으로 줄었습니다.

특히 50개 모든 주에서 신규 확진자가 감소했는데, 코로나 사태 후 처음입니다,

[조 바이든 / 미국 대통령 : 대유행이 시작된 이래 처음으로 50개 주에서 코로나19 사례가 감소했습니다. 정말로 처음입니다.]

변이바이러스가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서도 이처럼 상황이 개선된 건 백신 접종 덕분입니다.

성인의 6%에 불과했던 백신 1차 접종률이 바이든 정부 출범 후 넉 달 만에 60%까지 올라갔습니다.

자신감을 얻은 바이든 행정부는 실내 마스크 착용 지침도 완화했습니다.

상당수 주가 곧바로 이를 채택했고 유보적이었던 뉴욕주도 동참을 선언했습니다.

[앤드류 쿠오모 / 뉴욕 주지사 : 백신을 맞으면 안전합니다. 마스크 착용과 사회적 거리 두기를 하지 않아도 됩니다.]

유럽연합 EU도 백신 접종에 속도가 붙으면서 성인의 31.8%가 1차 접종을 마쳤습니다.

오는 7월까지는 성인의 70%가 1차 접종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EU는 기대하고 있습니다.

백신 접종이 속도를 내면서 신규 확진자와 입원 환자 수도 눈에 띄게 줄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독일과 프랑스, 이탈리아 등 EU 주요 국가들은 규제조치를 속속 완화하고 있습니다.

YTN 김형근[hkkim@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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