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만사] 코로나19와 눈물겨운 싸움 중인 인도 시골마을 사람들

[세상만사] 코로나19와 눈물겨운 싸움 중인 인도 시골마을 사람들

2021.05.18. 오후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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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도 우타르 프라데시주 뮬라 고팔가르 (2021. 5. 16)

- 코로나가 덮친 인도 북부의 시골 마을

- 나무 아래 누워 치료(?)받는 환자들

- 나뭇가지에 매단 수액이 치료의 전부

- 땅에 버려진 약병과 주사기들

[요제쉬 탈란 / 전 마을 대표 (48세) : 병원에 가더라도 병상도 없고, 치료도 받을 수 없고, 의사나 의료인도 없다고 합니다. 개인 병원이나 요양원, 병원에 가면 처방전만 받습니다. 결국 환자들은 하는 수 없이 약국에서 약을 사서 집으로 돌아갑니다. 이러니 돌팔이라고 부르든 뭐든 간에 주사를 놓는 사람이 의료인입니다. 이들이 환자들에게 정맥 주사를 놓아줍니다. 마을 사람들은 선택의 여지가 없습니다.]

- 며칠 전 코로나로 부친을 잃은 주민

- 검사도 못 받아보고 이틀 만에 숨진 아버지

[산제이 싱 / 아버지가 코로나로 사망 : 사람들은 돌팔이 의사에게 갈 수밖에 없어요. 이래서 마을에서 연이어 사망자가 나오고 있는 겁니다. 제대로 된 의사가 환자를 돌보지 않으면 어디로 가겠어요? 산소를 얻을 수 있는 여지도 없어요. 환자가 숨이 차면 산소 수치를 높여 보려고 나무 아래로 갑니다.]

[코로나 걸린 모친을 직접 간병 중인 남자 : 병원 상태가 마음에 들지 않았어요. 집에서 돌볼 테니 처방전이나 써달라고 부탁했어요. 병원 처방대로 약을 드리지만, 집에서 돌보고 있어요. 그들은 '산소를 어떻게 구할 건가요?'라고 묻더라고요. 마을 이웃에게 산소를 얻었는데 지금은 어머니가 더 나아졌습니다.]

- 인도 코로나 19 현황
확진 : 25,227,970명(+178,190)
사망 : 278,751명 (+3,193)

구성 : 방병삼

#인도_시골_마을의_코로나_치료 #산소_수치_높이려고_나무_아래로_모여

#Under_a_tree,_one_Indian_village_cares_for_its_COVID-19_sick

[storyline]
In a village in northern India engulfed by COVID-19, the sick lie on cots under a tree, glucose drips hanging from a branch.

Cows graze all around, while syringes and empty medicine packets are strewn on the ground.

There is no doctor or health facility in Mewla Gopalgarh in India's most-populous state of Uttar Pradesh, a 90-minute drive from the national capital Delhi. There is a government hospital nearby but it has no available beds and the villagers say they cannot afford private clinics.

Instead, village practitioners of alternative medicine have set up an open-air clinic where they distribute glucose and other remedies to patients with symptoms of COVID-19.

Some believe lying under the neem tree, known for its medicinal properties, will raise their oxygen leve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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