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보건당국 승인 백신 2천만 회분 추가 해외 지원"

바이든 "보건당국 승인 백신 2천만 회분 추가 해외 지원"

2021.05.18. 오전 0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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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오는 6월 말까지 미국 보건 당국이 승인한 코로나19 백신 2천만 회 접종분을 해외에 보낼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현지 시각 17일 백악관 연설을 통해 "전 세계적으로 맹위를 떨치는 대유행이 통제되기 전까지 미국이 결코 완전히 안전하지 않다는 것을 안다"면서도 미국이 사용을 승인한 백신 2천만 회분을 향후 6주 이내에 해외에 공유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이 언급한 지원은 미국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6천만 회분을 다른 나라에 지원하겠다고 이미 밝힌 것과는 별도의 추가 지원입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미국 보건당국이 승인한 화이자-바이오엔테크, 모더나, 존슨앤드존슨 계열사 얀센 백신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도 브리핑에서 2천만 회분 추가 지원 방침을 전하면서 미국의 해외 지원량이 AZ 백신을 포함해 8천만 회분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미국이 자국이 승인한 코로나19 백신을 다른 나라와 공유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이에 따라 미국은 다음 달 말까지 자국이 승인한 백신 2천만 회분을 해외로 보내는 한편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6천만 회분도 안전성 검토가 끝나는 대로 인도 등에 보낼 예정입니다.

강태욱 [taewook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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