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CDC "백신 완료자, 마스크·거리두기 안 해도 돼"

美 CDC "백신 완료자, 마스크·거리두기 안 해도 돼"

2021.05.14. 오전 0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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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DC "접종 마친 사람 마스크 벗고 거리두기 안 해도 돼"
미국교사연맹 "가을 학기 주5일 대면 수업 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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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 CDC가 백신 접종을 마친 사람은 대중교통을 제외한 실외나 실내에서 마스크를 쓰거나 사회적 거리 두기를 할 필요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미국이 일상을 회복하기 위해 한 걸음 더 나아갔습니다.

워싱턴 강태욱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기자]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 CDC가 백신 관련한 지침을 수정했습니다.

접종을 마친 사람은 실내에서 마스크를 벗어도 된다고 했습니다.

사회적 거리 두기를 할 필요도 없다고 밝혔습니다.

혼잡하지 않은 실외에서만 벗어도 된다는 지침에서 더 나아간 겁니다.

[로쉘 웰렌스키 / 미국 질병예방통제센터(CDC) 국장 : 백신을 완전히 접종한 사람은 누구나 마스크나 거리두기 없이 크든 작든 실내외 활동에 참여할 수 있습니다. 만약 여러분이 완전히 백신 접종을 받았다면, 여러분은 대유행으로 인해 중단했던 일들을 시작할 수 있습니다.]

다만 버스나 기차 등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경우 여전히 마스크를 써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면역체계가 손상된 사람은 의사와 먼저 상의하라고 권고했습니다.

그러면서 백신 접종을 하지 않은 사람은 계속 마스크를 써야 한다며 즉각 맞으라고 경고했습니다.

[로쉘 웰렌스키 / 미국 질병예방통제센터(CDC) 국장 : 과학은 또 백신 접종을 받지 않은 사람에 대해서도 매우 명확합니다. 가볍거나 심각한 죽음의 질병이나 다른 이에게 병을 퍼뜨릴 위험이 여전히 남아 있다는 것입니다. 여전히 마스크를 써야 하고 당장 백신 접종을 해야 합니다.]

이런 가운데 미국에서 두 번째로 큰 교원노조가 가을에 대면 수업을 하는 것에 호응했습니다.

[랜디 와인가튼 / 미국교사연맹 회장 : 가을에 직접 가르치고, 배우고, 지원하기 위해 학교를 다시 열고, 주 5일 동안 완전하고 안전하게 유지해야 합니다.]

위험은 백신 접종과 마스크 착용, 학생 간 거리 두기 등으로 관리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조 바이든 대통령과 미겔 카도나 교육장관도 9월에 학교를 열겠다는 목표를 여러 차례 밝힌 만큼 미국이 가을쯤 일상을 회복하는 데 필요한 준비가 사실상 마련되고 있는 셈입니다.

워싱턴에서 YTN 강태욱[taewookk@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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