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수요 급감 美..."비접종자 11%만 확실히 맞을 것"

백신수요 급감 美..."비접종자 11%만 확실히 맞을 것"

2021.05.12. 오전 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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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백신 수요 급감이라는 암초에 부닥친 미국에서 아직 접종하지 않은 성인의 11%만이 앞으로 백신을 적극적으로 맞겠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AP통신과 시카고대 여론연구센터가 지난달 29일부터 지난 3일까지 18세 이상 성인 1천842명을 상대로 조사해 현지 시각 11일 내놓은 결과를 보면 아직 백신을 맞지 않았다고 답한 사람은 35%에 달했습니다.

이들 가운데 38%는 앞으로 백신을 맞겠다는 뜻을 내비쳤지만, 확실히 접종하겠다는 이는 11%, 아마도 맞을 것 같다는 사람은 27%로 나타났습니다.

백신을 안 맞은 사람 중 확실히 안 맞겠다고 응답한 이는 34%, 아마도 맞지 않을 것 같다는 사람은 27%로 나타나 61%가 앞으로도 맞지 않을 것 같다고 답했습니다.

이처럼 접종을 망설이는 사람 중 76%는 백신의 안전성에 대한 확신 부족을 그 이유로 들었고 61%는 백신의 부작용도 우려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현재 미국에서는 인구의 46%인 1억 5천200만 명이 최소 1회 접종을 했고, 접종을 완전히 마친 인구는 34%입니다.

강태욱[taewook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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