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 정지당한 트럼프 전 대통령, 블로그 개설

페이스북 등 SNS 계정이 정지당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전 대통령이 전용 블로그를 개설했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 측은 현지시간 4일 공식 홈페이지에 '도널드 트럼프의 책상에서'라는 이름의 블로그를 신설했습니다.

이 블로그는 트럼프의 대통령 재직 시 '메시지 창구'였던 트위터와 비슷한 형태로, 퇴임 이후 공개한 성명들과 함께 최근 올린 글이 게시돼 있습니다.

방문자들은 블로그 글을 페이스북과 트위터에 공유할 수 있지만 직접 답글은 달지 못합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블로그 개설은 현지시간 5일 페이스북 감독이사회가 지난 1월 미 의사당 난입 사태를 이유로 폐쇄된 트럼프 전 대통령 계정을 다시 허가할지, 영구 폐쇄할지 결정하기 하루 전에 이뤄졌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선임 고문인 제이슨 밀러는 이 블로그가 새로운 SNS 플랫폼은 아니라면서 "이와 관련해 가까운 미래에 추가 정보를 공개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