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실외 마스크 의무' 해제 첫날...등교도 정상화

이스라엘 '실외 마스크 의무' 해제 첫날...등교도 정상화

2021.04.19. 오후 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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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 국민의 60% 이상이 코로나 백신을 최소 한 차례 맞은 이스라엘에서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 조치가 해제됐습니다.

등교와 원격수업을 병행해온 학교도 다시 정상화돼, 전 학년 등교 수업이 이뤄졌습니다.

조수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현지 시각 18일, 시민들이 마스크를 벗고 예루살렘 도심 거리를 활보합니다.

지난해 4월 1일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한 이스라엘 정부가 1년여 만에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를 해제한 겁니다.

백신 1차 접종률이 61.7%, 2차까지 모두 마친 비중은 57%를 넘겼고 집단 면역도 형성됐다는 판단에 따른 조치입니다.

[부트로스 사라 / 예루살렘 주민 : 마스크를 벗을 때가 됐습니다. 네타냐후 총리는 국민을 위해 그 어떤 지도자도 못한 것을 했습니다.]

텔아비브도 비슷한 풍경입니다.

일부는 마스크를 쓰거나 턱에 걸쳤지만, 대다수는 마스크를 벗고 여유를 즐깁니다.

각급 학교도 정상화되면서 아이들도 학부모들도 들뜬 모습입니다.

[리앳 엉거 / 텔아비브 학부모 : 아이들은 학교로 돌아오게 돼서 좋아하고 저희도 마스크 없이 밖에 다닐 수 있어서 좋네요.]

다만 실내 공공장소에서는 아직 마스크를 의무적으로 착용해야 합니다.

네타냐후 총리는 코로나 재확산 가능성을 거론하며, 야외에서도 많은 인파로 붐비는 경우에는 마스크 착용을 권장했습니다.

[베냐민 네타냐후 / 이스라엘 총리 : 코로나바이러스는 아직 끝나지 않았습니다. 다시 돌아올 수도 있습니다.]

이스라엘 방역당국은 일상 정상화 조치를 이어가는 동시에 변이 바이러스 등 여러 변수를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YTN 조수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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