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SA, 美 달 착륙선 사업자로 스페이스X 선정...베이조스 우주사업 차질

NASA, 美 달 착륙선 사업자로 스페이스X 선정...베이조스 우주사업 차질

2021.04.17. 오후 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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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항공우주국 NASA가 미국의 달 착륙선 사업자로 일론 머스크의 우주탐사 기업 스페이스 X를 선정했습니다.

2024년 인류를 다시 달에 보내는 '아르테미스' 프로젝트를 추진 중인 NASA는 스페이스 X와 블루오리진, 다이네틱스 등 3개 후보 업체 중 스페이스X를 28억9천만 달러, 약 3조2천억 원 규모의 달 착륙선 사업자로 선택했습니다.

NASA는 스페이스 X가 재활용 우주선을 통해 인류의 달과 화성 이주를 계획하고 있다는 점을 높게 평가했습니다.

아마존 CEO 제프 베이조스의 민간 우주기업, 블루 오리진도 로켓 재활용 기술을 사용하고 있지만, 스페이스 X의 방식이 비용 절감 효과가 더 크다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아르테미스 프로젝트'는 1972년 아폴로 17호의 마지막 달 착륙 이후 반세기 만에 인류를 다시 달에 보내는 사업으로 NASA는 록히드마틴과 개발 중인 오리온 우주선에 4명의 우주비행사를 태워 달 궤도로 쏘아 올린 뒤 여기서 남녀 각 1명씩을 스페이스X의 '스타십' 달 착륙선에 갈아 태워 달 표면으로 내려보낸다는 계획입니다.

스페이스X는 미국 동부 시간 기준 22일 오전 6시 11분 플로리다주 케네디 우주센터에서 유인 우주선 크루 드래건을 실은 팰컨 9 로켓을 발사합니다.

이 우주선에는 4명이 탑승하게 되는데 로켓과 우주선을 모두 재활용하는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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