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후쿠시마 오염수 저장 탱크 증설 검토...용량 부족 대비

日, 후쿠시마 오염수 저장 탱크 증설 검토...용량 부족 대비

2021.04.11. 오후 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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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이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의 해양 방류 결정을 굳힌 것으로 알려진 데 이어, 오염수 저장용 탱크 수를 늘리려고 한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일본 마이니치 신문은 방사성 물질이 포함된 오염수의 해양 방류 결정 이후에도 필요한 절차와 공사 등을 고려하면 실제 방류가 이뤄지기 위해서는 앞으로도 약 2년이 걸린다면서 이같이 전했습니다.

마이니치 신문은 이에 따라 현재 후쿠시마 제1 원전이 보유 중인 오염수 저장 탱크가 오는 2023년 3월이면 포화 상태에 이르러 증설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아울러 지난 2011년 동일본 대지진 당시 사고가 난 후쿠시마 제1 원전의 해당 원자로 시설에 빗물과 지하수 등이 유입돼 방사성 물질이 들어 있는 오염수가 하루 평균 140톤씩 발생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이 신문은 일본 정부가 오는 13일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의 해양 방류에 대한 공식 결정을 앞두고, 도쿄전력과 오염수 저장탱크 증설을 위한 구체적인 검토에 착수했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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