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오모 뉴욕주지사, 가족에게 코로나 검사 특혜"

"쿠오모 뉴욕주지사, 가족에게 코로나 검사 특혜"

2021.03.25. 오후 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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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사망자 수 은폐와 부하 직원 성추행 의혹을 받는 앤드루 쿠오모 미국 뉴욕 주지사가 이번에는 자신의 가족과 지인들에게 코로나19 검사 특혜를 줬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워싱턴포스트는 현지시간 25일 쿠오모 주지사가 코로나19가 확산하기 시작한 지난해 초, 주 정부 의사 및 보건 관계자들을 가족과 지인의 집으로 보내 코로나19 검사를 받게 하는 등 특혜를 줬다고 보도했습니다.

코로나19 확산 초기였던 당시에는 미국 내 코로나 검사 장비가 부족해 일반 시민들은 검사를 받는 것조차 어려웠는데 쿠오모 주지사 가족에 대해서는 주 의료진이 직접 집으로 찾아가 검사를 해주고, 검사 결과까지 신속히 받아볼 수 있게 했다는 것입니다.

특혜 검사를 받은 가족 중에는 쿠오모 주지사의 동생이자 CNN방송 메인 앵커인 크리스 쿠오모도 포함됐습니다.

쿠오모 앵커는 지난해 3월 말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 당시 뉴욕주 수석 의사가 쿠오모 앵커의 자택을 직접 찾아가 쿠오모 앵커와 그 가족을 대상으로 검사를 진행했다고 소식통들은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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