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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뉴스] LA한인회 "명백한 증오 범죄"...경찰 수사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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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이재윤 앵커, 박상연 앵커
■ 출연 : 제임스 안 LA 한인회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어제 애틀랜타에서 연쇄 총격으로 인해 한인 4명을 포함해서 8명이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는데요. 용의자는 살인, 상해 혐의로 기소가 됐고 경찰은 범행 동기로 성 중독 가능성을 제기했습니다.

[앵커]
LA한인회가 성명을 내고 이를 비판했습니다. 현지 연결해서 자세한 이야기 들어보겠습니다. 제임스 한 LA한인회장 연결되어 있습니다. 회장님, 나와 계시죠?

[제임스 안]
네, 안녕하세요?

[앵커]
먼저 어제 소식 듣고 많이 놀라시고 경황이 없으실 텐데 인터뷰에 응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애틀랜타 총격사건 용의자가 비교적 빠르게 잡혔습니다. 애초에 인종혐오 범죄 가능성에 무게가 실렸는데 살인, 상해 혐의로 기소가 됐다고요?

[제임스 안]
이번 총격 사건의 용의자인 로버트 애런 롱은 사건이 있던 16일날 저녁 8시 반에 체포되었는데요. 총기 사용으로 인한 폭행과 살인이고 아직까지 증오범죄 혐의는 없습니다.

[앵커]
용의자가 아시아계 업소를 노렸고 또 본인 SNS에 중국에 대한 분노로 가득찬 글을 올리기도 했는데요. 그런데 현지 경찰이 증오범죄를 판단하기는 이르다 하는 입장을 보였다고 하는데 글쎄요, 어떻게 생각하세요?

[제임스 안]
사건이 발생한 애틀랜타 지역의 피해 업소들은 약 2km 내에 여러 스파가 있다고 알려졌는데요. 용의자는 그중 아시안이 운영하는 세 곳의 스파를 선택했습니다.

또한 그의 소셜미디어에서도 중국인을 비판하는 메시지가 발견되어 증오범죄의 가능성이 높지만 용의자는 증오범죄라는 말을 아직 하지 않고 있습니다.

[앵커]
용의자 또한 아시아인에 대한 혐의범죄 혐의는 아니다, 이렇게 완전히 부인을 하고 있는 거죠?

[제임스 안]
네, 맞습니다.

[앵커]
증오범죄가 아니다라고 분명히 자기가 얘기를 했고 대신에 다시 자신의 성중독이 사건의 원인이다, 이렇게 얘기하고 있는데 이게 사실 사건의 본질을 흐리는 게 아닌가, 조금 저희는 의아하게 생각하고 있거든요.

[제임스 안]
그렇게 판단하셔도 될 것 같은데요. 이곳 캘리포니아도 그렇고 조지아주에서도 증오범죄는 최소 2년의 형이 결정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증오범죄 이야기는 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생각됩니다.

[앵커]
이와 관련해서 LA한인회가 용의자를 살인 상해 혐의로 기소한 것에 대해서 강하게 비판하는 내용의 성명을 냈습니다. 이번 사건을 바라보는 한인회의 입장, 구체적으로 전해 주시죠.

[제임스 안]
지난해 코로나 사태가 처음 시작됐을 때부터 아시안들을 향한 증오범죄가 더 많아지고 있습니다. 여러 뉴스들에 보도된 것처럼 지난 1년 동안 약 3800건의 증오범죄가 보고되었고 중국에 이어 한인이 두 번째로 많은 피해를 당하고 있습니다.

이번 애틀랜타 총격 사건도 마찬가지로 아시안이 운영하는 세 곳의 비즈니스를 타깃 대상으로 삼았고 용의자인 로버트 애런 롱의 소셜미디어에서도 중국인을 비판하는 메시지가 발견된 것처럼 이번 사건은 단순한 총격 사건이 아닌 증오범죄로 이번 사건을 수사할 것으로 예고하고 있습니다.

[앵커]
LA한인회에서는 이번 사건을 조금 주의깊게 바라보고 계신 것 같은데요. LA에서 지난 1992년에 LA폭동 당시에 우리 한인들이 큰 피해를 당하지 않았습니까? 같은 맥락에서 혹시 언론을 통해서 왜곡된 보도가 나가는 것에 대해서 걱정하고 계시는 거죠?

[제임스 안]
지난 1992년 4.29 폭동 당시에도 미국 사회에 인종 차별 문제가 메인 이슈였지만 이를 숨기고 한인과 흑인 간의 문제로 보도한 미국 미디어들이 있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번 사태를 더욱 심각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앵커]
이런 일이 반복돼서는 안 되고 그렇기 때문에 또 범행 동기에 대한 철저한 수사가 필요하다는는 입장으로 읽히는데, 이번 사건에 대해서 특히 LA한인회가 예의주시하고 있는 부분이 있을까요?

[제임스 안]
미국 뉴스를 보면 용의자의 로버트 애런 롱이 경제적 불안과 성 중독 문제가 있다는 소식들이 나오고 있는데 이런 문제들이 증오범죄를 피해갈까 걱정하고 있습니다.

[앵커]
그렇군요. 지금 최근에 이 코로나19가 1년 이상 계속되면서 코로나19에 대한 분노가 중국인들을 향하고 있는데 여기에 아시안들, 우리 한국인들도 같이 범죄에 희생되고 있지 않습니까? 지금 LA에서도 그런 범죄가 몇 건 있었죠?

[제임스 안]
그렇습니다.

[앵커]
최근에 보면 2월 말인가요? 20대 청년이 크게 다친 것으로 나왔는데 LA에 계신 분들, 특히 교민들이 좀 불안해 하실 것 같아요.

[제임스 안]
많이 불안함을 느끼고 있습니다.

[앵커]
지금 한국계 미국 연방 하원의원들도 경찰의 초동수사 결과를 비판하고 이번 사건을 증오범죄로 다룰 것을 촉구했다는 내용을 들었습니다. 이 부분도 설명을 해 주실까요?

[제임스 안]
사건이 알려진 후 영 김, 미셸 박 스틸, 앤디 김, 메를린 스트리클런드 연방하원의원과 여러 정치인들도 이번 사건을 증오범죄로 수사할 것을 요구하였습니다.

[앵커]
지금 한인회에서는 글쎄요, 그곳에 계신 교민들의 안전이 아무래도 걱정이 되실 것 같은데 현지에서 느끼시기에 그냥 밤에 늦게 길거리를 다니는 것이나 이런 것에 불안감을 느끼십니까, 어떻십니까?

[제임스 안]
맞습니다. 여러 증오범죄 데이터에 따르면 2019년도와 비교해 증오범죄가 149% 더 많이 발생했습니다. 그리고 증오범죄 이슈가 부각되면서 더 많은 신고가 발생하고 있고 한인 커뮤니티에서불안감도 올라가고 있습니다.

[앵커]
이게 왜 이렇게 증오범죄가 늘어나는지, 이게 궁금한데요. 단순히 코로나19 영향이라고 봐야 합니까? 아니면 좀 다른 요인도 있을까요?

[제임스 안]
다른 요인도 있는 것 같습니다.

[앵커]
어떤 게 있죠?

[제임스 안]
지난주 목요일날 조 바이든 대통령은 대국민 연설에서 아시안 증오범죄를 규탄하는 메시지를 발표했습니다. LA한인회에서는 전국에 있는 한인회와 협력해 백악관과 연결해 증오범죄를 규탄하고 이러한 사건들이 발생하지 않도록 태스크포스팀 설립을 요청할 계획입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아시아 커뮤니티와 각별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한인사회에서도 바이든 대통령의 리더십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앵커]
바이든 대통령이 인종 범죄, 혐오 범죄에 대해서 각별히 신경을 쓰고 있는데 말이죠. 교민들의 불안감은 그래도 씻기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주미 한국대사관이나 영사관에서는 신변 안전에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고 하는데요. 그곳 현지에 계신 교민들, 안전을 위해서 어떤 점에 유의를 해야 되고 또 어떤 점에 신경을 쓰고 계십니까?

[제임스 안]
지금 웹사이트들에 보면 대사관, 영사관에서는 기본적인 범죄 예방 메시지가 나와 있습니다. 아시안 상대로 증오범죄가 일어나고 있으니 주의해 달라는 것과 여행을 미루고 여러 명이 함께 다니라는 내용입니다.

LA한인회에서는 한인들이 많이 방문하는 마켓이나 현재 쇼핑몰에 아시안증오범죄의 심각성을 알리는 포스터와 호루라기를 비치해서 한인들이 사용할 수 있도록 홍보하고 있습니다.

[앵커]
혹시 피해를 신고할 수 있도록 핫라인을 가동한다든지 이런 부분들도 구축이 되고 있습니까?

[제임스 안]
지금 저희가 진행 중이지만 현재 주정부 쪽에는 그런 핫라인이 셋업이 되어 있습니다.

[앵커]
일단은 지금 애틀랜타에서 모두 8명이 희생된 가운데 이 가운데 6명이 모두 아시안계 사람들이 희생을 당한 것으로 되어 있어요.

현장에서는 미국 경찰에서는 지금 이것이 인종 혐오범죄가 아니다라고 얘기하고 있고 개인적인 성중독에 의한 범죄로 보고는 있기는 하지만 지금 저희가 지켜보기로는 아무래도 혐오범죄가 아닌가 하는 의심을 지울 수가 없는데. 현지에 계신 우리 한인분들께서 특별히 더 안전에 유의를 하셔야 될 것 같습니다.

[제임스 안]
네, LA한인회에서는 주로 언론에 이번 사태를 아시안 증오범죄로 인정해 달라고 발표했습니다. 그리고 다른 아시안 커뮤니티와 협력해 이번 사건의 신속한 수사를 계속해서 요청할 계획입니다.

[앵커]
철저한 수사가 필요해 보이고요.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확실한 대책 마련도 필요해 보입니다. 지금까지 제임스 한 LA한인회장과 함께 이야기 나눠봤습니다. 회장님,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제임스 안]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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