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버, 수익 신고 안 하면 수입 최대 24% 떼인다

유튜버, 수익 신고 안 하면 수입 최대 24% 떼인다

2021.03.10. 오후 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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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버, 수익 신고 안 하면 수입 최대 24% 떼인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출처 = GettyImagesBa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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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유튜버가 미국 시청자로부터 벌어들인 수익이 원천징수된다.

이에 따라 미국 시청자를 보유한 국내 유튜버들도 수익 일부를 미국에 세금으로 납부하게 될 전망이다.

지난 9일(이하 현지 시각) 구글 유튜브는 "이르면 오는 6월부터 미국 시청자로부터 벌어들인 수입에 대해 미국 세금을 원천징수 할 수 있다. 최대한 빨리 애드센스에서 세금 정보를 제출해달라"고 공지했다.

구글은 유튜브 파트너 프로그램(YPP)에 가입해 수익을 내는 크리에이터에게 세금 정보를 제출하도록 하고 있다.

만약 5월 31일까지 세금 정보를 제공하지 않으면 구글은 각 유튜버가 전 세계에서 벌어들인 총수입의 최대 24%를 공제할 수 있다고 밝혔다.

미국 세금이 적용되는 항목은 월별 미국 시청자로부터 발생한 광고, 유튜브 프리미엄, 슈퍼챗(후원), 멤버십 등이다. 원천징수 세율은 수익의 최대 30%다.

구글 측은 "미국 국세법 제3장에 의거해 미국 외 지역에서 수익을 창출하는 모든 크리에이터로부터 세금 정보를 수집하고 미국 내 시청자에게서 수익을 얻으면 상황에 따라 세금을 공제할 책임이 있다"고 밝혔다. 미국 연방세법 제3장은 비거주자 외국인 및 외국 법인에 대한 세금의 원천징수를 규정하고 있다.

이에 따라 유튜브 파트너 프로그램에 참여 중인 크리에이터들은 앞으로 몇 주에 걸쳐 애드센스에 세금 정보를 제출하라는 이메일을 받게 된다. 크리에이터들은 구글 애드센스의 온라인 세금 도구를 통해 미국 세금이 적용되는지 여부를 판단하게 된다.



YTN PLUS 문지영 기자(moon@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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