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는 한국 해외문화홍보원이 외국에 퍼져 있는 한국 관련 오류 사항을 바로잡기 위해 지난달 22일부터 모집하고 있는 '대한민국 바로 알림단'이 중국 누리꾼 사이에서 논란이 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매체는 중국이 김치와 한복 등 한국 문화를 훔치려 한다는 주장이 한국 내에 확산된 바 있다며 이런 상황에서 중국 누리꾼들이 이 단체의 활동을 의심스러워 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인터넷 내 이용자들이 "오류를 수정한다는 것은 한국이 더 많은 것을 훔치게 하는 일"이라며 "얼마 전 윤동주의 국적을 바꾸라고 요구한 것을 잊어서는 안된다"고 밝혔다고 전했습니다.
이런 반응은 중국이 시인 윤동주의 국적을 '중국 조선족'으로 표기하는데 대한 한국 국내의 반발 여론을 겨냥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이에 앞서 이 관영 매체의 중문판인 환구시보는 김치 기원 논쟁 등에서 적극적으로 목소리를 낸 한국 시민단체 반크 등을 지난달 거세게 비난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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