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창일 주일대사 "역지사지해 서로 이해하고 존중해야"

강창일 주일대사 "역지사지해 서로 이해하고 존중해야"

2021.03.01. 오후 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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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창일 주일대사가 일본 도쿄에서 열린 삼일절 기념식에서 한일 양국 현안에 대해 신뢰를 바탕으로 대화로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강 주일대사는 재일본대한민국민단이 주최한 삼일절 기념식에 참석해 "역사를 직시하면서도 그것이 미래의 발목을 잡아서는 안 된다"며 "역지사지의 입장에서 신뢰를 바탕으로 한 대화를 통해 해결의 장을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강 대사는 이어 "비 온 뒤에 땅이 굳어지듯 그동안 어려움이 보다 굳건한 양국 간 미래 협력의 기반이 될 것이라 확신한다"고 말했습니다.

또 우리 정부는 한일 관계의 발전을 위해 꾸준히 노력해 갈 것이라며 일본 정부도 이런 노력을 이해하고 동참해 주리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덧붙였습니다.

강 대사는 최근 니카이 간사장 등 자민당 주요 인사를 시작으로 일본 여야 정치권 주요 인사를 잇따라 만나면서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민단 주최 삼일절 기념식은 지난해 코로나19 확산으로 열리지 못했으나 올해는 행사 규모를 줄여 주요 관계자 80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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