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SA, 퍼서비어런스 화성 착륙 순간 촬영 영상 첫 공개

이와 함께 NASA는 탐사 로버가 보내온 화성에 착륙하는 순간을 촬영한 생생한 영상도 처음으로 공개했습니다.

탐사로버의 화성 대기권 진입과 하강·착륙은 비행 중 가장 까다롭고 위험도가 높아 '공포의 7분'으로 불리며 이번에 지구에 도착한 영상은 이 중 3분 정도 길이입니다.

영상은 로버가 화성 대기권에 진입한 뒤 4분 정도 지난 순간부터 시작되는데 로버는 7마일 상공에서 낙하산을 폈고 지상 6.6km 지점부터 착륙지를 물색한 뒤 300m 지점에서 초당 30m로 속도를 줄여 붉은 먼지 바람에 휩싸인 채 안착했습니다.

NASA는 화성 대기권 진입과 하강·착륙 과정에서 탐사로버가 보내온 2만3천 개의 이미지와 30GB 분량의 데이터를 축적했습니다.

지난 18일 화성에 안착한 퍼서비어런스는 앞으로 2년간 화성 토양과 암석을 채집해 보관하는 등 수십억 년 전 화성의 생명체 흔적을 찾아내는 임무를 수행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