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국무 "동맹과 연합해 도전 대처"...UN 대사 "북한문제, 주변국 관여 해야"

美 국무 "동맹과 연합해 도전 대처"...UN 대사 "북한문제, 주변국 관여 해야"

2021.01.28. 오후 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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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기후변화·민주주의 위협 등 도전 과제
"북 핵 문제, 한·일 외에 중·러와도 협력해야"
"트럼프 행정부 혼자서 가려다 실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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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은 글로벌 이슈를 대처하는데 동맹관계를 회복하고 미국이 이슈를 선도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런 가운데 린다 토머스-그린필드 유엔주재 미국 대사 지명자는 북한 핵 문제와 관련해 트럼프 행정부가 혼자 가려 해 실패했다며 한국, 일본을 비롯한 동맹과 협력할 뿐만 아니라 중국, 러시아와도 다시 협력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동헌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상원 인준 후 첫 출근한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건물 앞에서 직원들과 상견례를 가졌습니다.

이어 1층 로비에서 화상으로 진행된 취임식에서 블링컨 장관은 세계가 미국을 주시하고 있다며 동맹과의 관계 회복과 미국의 선도적 역할을 강조했습니다.

[토니 블링컨 / 미 국무장관 : 그들은 우리가 본보기의 힘을 보여 이끌 것인지, 큰 도전을 맞아 동맹과의 외교를 중시할 것인지를 알고 싶어 합니다.]

블링컨 장관은 세계가 미국의 리더십을 필요로 하고 있고 미국만이 글로벌 이슈를 해결할 힘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코로나19 대유행과 기후변화, 세계 경제, 민주주의에 대한 위협 그리고 인종 정의를 위한 싸움과 경쟁자와 적들이 제기하는 안보와 세계 안정에 대한 위험을 도전 과제로 꼽았습니다.

이런 가운데 린다 토머스-그린필드 유엔주재 미국 대사 지명자는 상원 인준 청문회에서 북한 핵 문제와 관련해 한국, 일본을 비롯한 동맹과 협력할 뿐만 아니라 중국, 러시아와도 다시 협력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북한 핵 문제는 미국 혼자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며 트럼프 행정부의 가장 큰 실패 중 하나는 그들이 혼자서 가려고 했던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린다 토머스-그린필드 / UN 주재 미국 대사 지명자 : 효과적인 외교는 악수나 사진찍기가 아닙니다. 진정하고 탄탄한 관계를 발전시켜 가는 것입니다. 공통점을 발견하고 차이점을 다뤄 가는 것입니다.]

특히 북한에 대한 제재 체제를 존중하도록 촉구하기 위해 중국, 러시아와의 재관여가 매우 중요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YTN 이동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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